[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0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은 지속되지만 2분기에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되기에 중장기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서울반도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1.6% 줄어든 2457억원, 적자지속한 영업손실 82억8000만원으로 컨센서를 하회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경기둔화 및 IT 수요 부진으로 인한 IT용 LED 매출 감소가 영향을 끼쳤으며, 영업이익은 전체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재고조정에 기인했다. 다만 자동차향 LED 매출은 직전분기대비 5% 증가하며 성장을 지속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도 158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TV 중심으로 수요 회복을 예상한다. TV향 LED 매출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또한 글로벌 TV 업체가 미니 LED TV 중심으로 마케팅을 집중하면서 미니LED 비중 확대로 인해 매출 증가 대비 수익성 개선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자동차의 전장화 및 전기자동차 비중 확대로 자동차향 LED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자동차향 LED 매출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22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전체 매출 중 높은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