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10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올해 광고 고성장과 트래픽의 안정적인 확대, 글로벌 추가 진출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아프리카TV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0% 늘어난 799억원, 37.1% 줄어든 15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카타르 월드컵 방송 증가로 인한 수익성 방송이 축소 되는 등 유료구독자(PU)가 소폭 하락한 영향으로 인해 기부경제매출이 감소했지만, 월드컵 효과로 인해 순방문자수(MUV)가 증가하는 등 트래픽 확대에는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비용의 경우엔 월드컵 중계비, 연말 BJ 시상식 비용이 총 약 30억원 추가된 것으로 파악되며,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OPM)은 19.3%로 지난해 연간 26.2% 대비 낮은 마진률을 기록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11.7% 상승한 3517억원, 15.2% 성장한 94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기부 경제 매출은 인앱결제 삭제 영향이 상반기까지는 지속되며 저성장이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트위치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계권 포기, 화질 제한 등으로 BJ들이 동사 플랫폼으로 상당 수 이적하면서 게임 방송 및 광고의 확대기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콘텐츠 광고 중심의 성장 및 게임 광고주 확대로 인한 광고 매출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베트남 국영 방송 VTV의 자회사인 VTV캡(VTVCab)과의 MOU를 통한 글로벌 진출 본격화를 발표했다"며 "상반기 중에 베트남에 스트리밍 플랫폼이 런칭될 예정이며, 2024년부터는 아프리카TV 수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