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포스코건설이 2월 인천 주안동에 선보이는 '더샵 아르테'이 지역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외관 설계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천 송도에서 10여년간 쌓아온 브랜드 가치에 더샵 아르테를 더해 '인천 No.1 브랜드'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더샵 아르테에는 외관에 커튼월룩이 적용된다. 커튼월룩이란 콘크리트 골조 일부를 유리로 마감, 커튼월 공법의 건물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실제 커튼월 공법은 일반 아파트보다 주상복합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대표적 건물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1·2차와 부산 엘시티가 있다. 일반 아파트 주동에 벽면만 유리로 적용시키더라도 미적인 부분에서 한층 더 고급스럽다.
문주에도 차별성을 뒀다. 더샵만의 특화디자인을 도입한 해당 문주는 유려한 곡선과 힘 있는 라인, 포스코 상징 강건재를 적용해 인근 아파트와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더샵 아르테는 전용 39~84㎡ 114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770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교통과 상업시설, 교육, 주변 자연환경 등을 모두 갖춘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인천 지하철 2호선 석바위시장역이 북측 주출입구에서 100m 내에 위치해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다. 인주대로와 문학IC, 도화IC를 통해 인천대로나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또 GTX-B 노선(계획) 수혜도 예정됐다.
단지 주변으로 구월서초·동인천중·인천고가 도보권 내 위치했으며,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인천시청 △인천지방법원 △인천문화예술회관 등 다수 공공행정기관도 가깝다.
뿐만 아니라 석바위공원과 인천중앙공원 등 6개 공원이 주변에 위치했다. 아울러 △홈플러스 구월점 △롯데백화점 인천점 △인천종합버스터미널 등 생활 인프라시설 접근성도 좋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인천 중심 입지에 대단지로 들어서는 '더샵' 브랜드 단지인 만큼 상징성이 있다"라며 "우수한 입지와 함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설계를 기반으로, 주거 본질을 완벽하게 구현해 고객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로 진행 중인 묘도(猫島) 항만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2일 전남 여수·광양 지역 주요 해양수산 정책현장을 방문해 현안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조 장관은 오동도 일대 등대, 항로표지시설과 해양문화공간 운영 현황을 둘러봤다. 이후 광양항으로 자리를 옮겨 한양이 추진 중인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현장에서 지반개량 추진현황 등 건설 진행 상황을 시찰했다.
아울러 부지조성 계획과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집단에너지, LNG 복합발전 조성 등 사업계획 및 진행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서 인근 제2석유화학부두 건설현장에서 부두 안전시설과 시공 현황을 살폈다.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은 한양이 SPC인 '광양항융복합에너지허브를 설립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복합에너지 물류시설 및 발전시설, 재생에너지 생산시설, 미래신소재 산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부지 조성을 2026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LNG 터미널과 △LNG 복합발전 △열병합발전 △연료전지 등 상부시설 조성은 2029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양이 묘도 항만재개발 사업 부지 위에서 추진 중인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조성 사업은 1단계 사업이다. 20만㎘ 규모 LNG 저장탱크 4기에 대한 시설공사계획 승인이 완료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30년까지 총 12기 저장탱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은 LNG 저장 공급은 물론, 글로벌 LNG 트레이더 등 다양한 수요처들이 LNG를 저장·반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로서의 요건을 갖췄다. 또 향후 LNG를 기반으로 수소, 암모니아 터미널 구축을 통해 탄소 중립을 위한 청정에너지 공급 허브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 내에는 2021년 '균형발전 지역공약' 관련 전라남도 15대 정책 과제 중 하나로 반영된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가 조성된다. 2030년까지 민간이 사업비 약 15조5000만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묘도 및 여수국가산업단지 일원에서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산단 입주기업 및 발전공기업 등이 함께 참여해 탄소 중립 생태계를 갖춘 에너지 생산·유통·활용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DL건설(001880)이 전사 현장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페스티벌(Festival)'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행사는 품질관리 우수사례를 발굴 및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현장 품질관리 분야 전사적 개선은 물론, 임직원들의 품질관리에 대한 책임 의식을 고취시키겠다는 게 DL건설 측 설명이다.
특히 동절기·해빙기를 대비해 흙막이 및 가설구조물 등 해당 시기에 취약한 공종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DL건설은 오는 4월10일까지 전사 현장 및 개인별 평가를 진행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12월까지 동절기 한중 레미콘 관리를 중심으로 품질관리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2개 현장, 62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포상한 바 있다.
이중 △협력업체 시험장비 검교정 스티커 부착으로 계측 정확도 향상 △터널 공동구 수축줄눈 추가 시공을 통한 균열 관리 개선 △ 압축강도 시험값 정확도 향상을 위한 압축강도기 바닥면 고정 등 10건이 우수사례로 채택됐다.
DL건설은 하반기에도 품질관리 페스티벌 등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는 동시에, 품질관리 지역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전사 품질관리 역량을 한 단계 이상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DL건설 관계자는 "품질관리 개선을 위한 전사적 노력이 모여, 지난해 하반기 말 품질 관련 '부실벌점 제로(Zero)'를 달성하는 등 성과도 창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 품질관리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품질을 검증한 우수한 품종의 국내자생 식물들을 실제로 래미안 단지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물종 다양성을 보전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 활성화에 기여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검증해 선정한 '올해의 정원식물'을 래미안 원베일리에 최초 적용, 앞으로 매년 선정되는 올해 정원식물들을 신규 래미안 단지에 조성할 예정이다.
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도심지 생육 확산을 원하는 수종에 대해서는 브랜드 홍보관 '래미안 갤러리' 또는 '래미안 단지'를 우선 식재 장소로 제공해 래미안 단지에서 국내 유일한 수종을 만나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래미안 갤러리와 래미안 단지에서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품질이 검증된 다양한 식물 소재들을 발굴, 래미안 단지에 적용해 지역 농가 신품종 개발을 활성화하고, 판로 확대와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를 위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1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 갤러리에서 국내 자생식물 보존·활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조경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본부장(부사장)과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부사장은 "경관적으로 좋은 조경 공간에만 머물지 않고,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한 공간의 의미를 부여해 래미안에 거주한다는 것 자체가 가치 있는 삶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도산업건설이 차별화된 피트니스센터 운영 시스템을 도입한 '181피트니스 라운지'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를 통해 부동산 개발사업 분야 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창업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등 기업 가치와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181피트니스 라운지는 이달 1일 대도산업건설이 시행한 이안 두드림 오산대역에 1호점을 오픈, 본격적인 헬스장 운영을 시작했다. 추후 지속적으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라운지는 '피트니스 기준을 바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친밀하고 편안한 헬스장이라는 콘셉트로 운영된다. 차별화된 경영방침에 따라 엄선된 전문 트레이너와 1:1 퍼스널 트레이닝, 다양한 프로그램을 회원에게 제공한다. 최고급 장비와 시설, 독특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1호점인 오산대역점은 오산 내 최대 규모 헬스장(400여평)으로 높은 천정설계(7m)를 도입해 고급스럽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오픈 전부터 지역 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사전 회원등록만 400명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로 관심을 얻고 있다.
기존 피트니스들과 달리 지상 1층에 위치해 접근성이 탁월하다. 유산소 존을 비롯해 △프리웨이트 존 △기구 필라테스 존 △클라이밍 존 △크로스 핏 존 △기계태닝 등을 구성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무동력 기구 존을 별도로 구성했다.
회원들의 운동 후를 고려한 공간 구성도 돋보인다. 호텔급 사우나 시설과 안락한 파우더 룸, 운동 전·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안마의자) 등이 구성됐다. 카페 및 라운지 공간을 따로 만들어 식단관리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