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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는다" 화장품업계 '노마스크' 수혜 기대감↑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 해제…색조 화장품 중심 매출 회복세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3.01.26 13:08:38
[프라임경제] 다음 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면서 화장품업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노 마스크' 수혜 업종인 화장품업계는 3년 가까이 마스크를 쓰면서 화장대를 떠났던 소비자들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른 화장품 업종 매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 화장품 매출은 급증했다. 작년 9월26일~10월11일 롯데백화점의 뷰티 카테고리 매출은 30%, 신세계백화점 20.4%, 갤러리아 백화점 11% 신장했다. 특히 색조 카테고리 매출은 롯데백화점 30%, 갤러리아 백화점 11% 늘었다.

여기에 더해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논의가 본격화한 후 지난달 롯데온 뷰티 전문관인 온앤더뷰티의 베이스 메이크업 매출은 전년 대비 40%, 색조 메이크업은 30%, 남성화장품은 70% 증가했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입생로랑 팝업스토어에서 모델들이 신제품을 들고 홍보하는 모습. © 롯데백화점


또한 11번가는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이달 3일부터 16일까지 메이크업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대비(지난해 1월12~25일) 2배(111%) 이상 늘었고 판매 수량은 85% 증가했다. 

베이스 라인의 화장품을 모은 페이스메이크업 카테고리의 선물하기 거래액은 같은 기간 3배 이상(232%) 상승했다. 주요 상품군인 쿠션팩트·메이크업 베이스의 거래액이 각각 612%, 137% 뛰었다. 색조화장품 아이섀도와 립스틱의 거래액은 각각 79%, 66% 늘었다.

업계에서는 향후 화장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29일까지 서울 남대문로 본점 지하 1층 광장에서 프랑스 화장품 '입생로랑 뷰티'의 신제품 '뉴 벨벳 틴트'를 소개하는 임시 매장을 연다. 

메이크업 쇼 외에 제품에 고객 이름을 새겨주는 서비스도 하고, 립스틱을 바른 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도 들여놓는다. 잠실점도 이달 말까지 에스티로더·랑콤·겔랑·지방시뷰티·샬롯틸버리 매장에서 피부 진단과 색조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AK몰의 경우 31일까지 '설맞이 베스트 상품 기획전'으로 아모레퍼시픽 프리미엄 브랜드 설화수 제품 판매하고, 롯데백화점 온라인몰도 이달 말까지 설 연휴 뷰티 특별전으로 에스티로더·입생로랑 등 브랜드 상품을 할인한다.

현대백화점(069960)은 30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1층에서 일본 시세이도의 색조 브랜드 '나스(Nars)'의 메이크업 쇼를 진행한다.

다음 달 9~12일엔 같은 장소에서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디올 뷰티'의 색조 화장품 신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임시 매장을 연다.

화장품업계에서는 노마스크 시대를 맞아 다양한 색조 화장품을 출시하고 있다. 

LG생활건강(051900)의 대표 메이크업 브랜드 VDL은 '커버 스테인 퍼펙팅 파운데이션'을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090430) 브랜드 헤라는 올해 첫 신제품으로 '센슈얼 누드 라인'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검토와 함께 색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신제품 출시와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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