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25일 시간외에서는 기가레인(049080), KTcs(05885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기가레인, KTcs는 시간외에서 종가대비 각각 9.93% 상승한 2125원, 9.89% 뛴 3055원 상한가를 기록했다.
기가레인의 상한가는 최근 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5G 단독모드(Stand Alone) 상용망 환경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은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나누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KDDI 연구소에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시연에 세계 최초로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는 일본 도쿄 시내의 5G 상용망에서 기술 검증에 성공함에 따라 본격적인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기가레인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에 5G 관련 통신장비 등을 공급한 적이 있어 추후 수주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KTcs의 상한가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챗봇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수년간 총 100억 달러(약 12조3000억원)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모회사 KT가 초거대 AI 서비스 '믿음(MIDEUM)'의 올해 상반기 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금 부각되며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소식으로 인해 KT의 또 다른 자회사인 KTis(058860) 역시 시간외에서 종가대비 8.32% 상승한 2930원으로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