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이 최근 자사 솔루션의 식약처 수출허가 획득과 함께 자사 플랫폼의 대장암·간세포암 활용 가능성까지 확인했다는 겹호재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10시15분 현재 루닛은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5.62% 상승한 3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루닛은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의 수출 허가를 받았다.
해당 솔루션은 유방단층촬영 영상을 AI가 빠르게 판독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제품으로, 기존 유방촬영술이나 초음파 검사로 유방암을 식별하기 어려운 치밀유방도 정밀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는 대장암과 간세포암에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 해당 플랫폼은 AI를 기반으로 암 조직을 분석하는 솔루션으로,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루닛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임상 데이터 연구를 통해 '루닛 스코프 IO'가 간세포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의 병용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경우와 대장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 경우에 적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3)'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