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통업계가 2023년 계묘년 설을 맞아 취약 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예년보다 빠른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명절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억원을 기부하며 '희망2023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기부로 누적 성금 100억원에 도달해 '희망나눔캠페인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은 2002년부터 20여 년간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사랑의열매와 함께 하는 '뷰티풀 라이프(Beautiful Life)' 사업에 성금을 지정 기부해 취약 계층의 취업 역량 강화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뷰티풀 라이프 사업은 취약계층 여성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취업 기반의 직무 별 맞춤 교육 및 훈련,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또한 가족 돌봄 서비스, 심리 상담 등 통합적인 지원을 통해 여성이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며 돕고 있다.
대상은 명절을 맞아 서울 종로구 관내 취약계층 1400가구에 7000만원 상당의 청정원 설 선물세트를 기부했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청에서 진행된 선물세트 전달식에는 이보라 대상 사회공헌팀장과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청정원 선물세트는 청정원의 다양한 인기 제품을 모은 복합형 선물세트 △청정원5호와 △청정원7호로 구성됐다. 해당 제품은 종로구청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1400가구에 설 명전 전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상은 2021년 11월 본사 소재지를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서 서울 종로구 인의동으로 이전하고 종로구와 지역연계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종로구와의 첫 지역연계 사회공헌활동으로 3500만원 상당의 종가 김치 세트를 종로구에 기부한 바 있다.
아성다이소는 강원도 도계지역에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성다이소 임직원은 18일에 직접 도계 탄광촌 지역을 방문해 도계지역 가정과 아동센터에 연탄 3000장과 등유 2000L를 전달했다.
강원도 삼척시 도계지역은 1960년대 대표적인 탄광촌으로 당시 탄광개발 활성화와 수요 증가로 황금기 시절을 누렸으나 수요 감소와 석탄합리화 정책으로 광산이 문을 닫기 시작하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고 지역 경제도 불황을 겪게 됐다.
현재는 2개의 탄광만 운영되고 있어 지역 경제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많으며, 특히 아동, 청소년들이 지낼 수 있는 문화시설과 교육 공간이 현저하게 부족한 실정이다.
도계지역의 어려움을 전해 들은 아성다이소는 지난 2019년 글로벌비전과 도계지역 내 센터에 맞춤형 아동·청소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MOU를 체결했다. 그 이후 행복박스와 연탄 전달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도계지역 아이들과 함께 '다이소 매장' 방문을 하는 등의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KT알파와 KT알파 노동조합은 지역사회 내 독거어르신 및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1100만원 상당의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KT알파는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 함께 지역사회 상생 및 배려계층 복지 향상을 위한 동행 프로젝트를 지속해왔으며, 지역 복지관과 연계해 수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맞춤형 지원활동을 전개해왔다.
KT알파와 KT알파 노동조합은 지역사회 내 독거어르신 및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1100만원 상당의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 KT알파
작년 여름 에어컨, 선풍기 등 무더위 극복 물품을 지원한 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방한복, 온풍기 등 방한용품을 지원했다. 특히 서울 양천구 신정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도움이 필요한 독거어르신 120명을 선정해 사이즈에 맞는 방한복을 전달했다. 또한 서울시아동공동생활가정지원센터를 통해 배관 노후로 누수가 발생해 보일러 사용이 제한된 그룹홈에 난방용품을 지원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570억원 규모의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조기 지급 대상은 △배달의민족 △배민1 △포장주문 △사전예약 △전국별미 △배민쇼핑라이브 △배민상회에 입점한 사장님이다.
이번 조기 지급을 통해 사장님들은 기존보다 최대 5일 앞당겨 거래 대금을 정산 받을 수 있게 됐다. 가령 18일 거래된 대금은 기존대로면 설 명절 이후인 25일 정산을 받게 되지만, 이번 조기 지급을 통해 20일에 선지급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일자별 정산금액과 입금 일정은 배달의민족, 배민1, 포장주문 입점 업주의 경우 배민셀프서비스에서, 전국별미, 배민쇼핑라이브, 배민상회 입점 업주는 각 서비스별 셀러오피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산 주기란, 고객이 비용을 결제하거나 구매를 확정하면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 또는 간편결제사로부터 자금이 모두 회수된 후 이를 식당에 정산하기까지 걸리는 시일을 뜻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사장님들의 원활한 자금 융통을 돕고자 정산 시스템을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지난 2019년 4월에는 업계 관행이었던 주 단위 정산을 없애고 업계 최초로 일 정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어 지난해 1월에는 정산 주기를 기존 4일에서 3일로 단축해 사장님이 조금 더 빠르게 정산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디야커피도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대금 30억원을 기존보다 11일 조기 지급하며 상생경영을 이어간다.
이번 조기 지급은 77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동반 성장과 상생경영을 도모하고, 명절 전 협력사들의 비용 부담을 낮춰 주기 위하여 진행됐다.
이디야커피는 상생경영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각종 사회공헌 활동 뿐만 아니라 환경 친화적인 가맹점 지원 활동,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 조성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작년 12월에는 상생협력 정책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22 올해의 CCM 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디야커피는 협력사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우수 협력업체 포상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인테리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우수 업체에게는 연 1회 200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시상하고, 상·하반기 현장 품질 및 안전관리 향상에 노력한 우수 현장소장을 선정하여 총 300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시상하는 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이디야커피는 가맹점에서 근무하는 메이트들을 위한 메이트 희망기금 제도를 2013년부터 11년째 약 28억원을 전달하고, 가맹점주 자녀들을 위한 캠퍼스 희망기금을 2016년부터 8년째 약 11억원을 전달하며 가맹점과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상생협력팀을 신설하고, 가맹점주협의회 발대식을 진행하며 지속적 협력 관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CCM(소비자중심경영) 3회 연속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