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가 국가전략기술에 디스플레이 패널 기술인 퀀텀닷(QD)을 세액공제 대상 기술로 추가하면서 파워넷(037030)이 수혜 기대감에 상승세다.
19일 9시29분 현재 파워넷은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2.14% 상승한 3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8일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국가전략기술 R&D 세액공제에 디스플레이 부문이 추가 지정됐다.
일반 R&D 대비 세액공제율이 높은 국가전략기술 R&D 세액공제의 경우, 중소기업은 40~50%,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30~40%를 공제받는다. 제도 도입 이후 반도체, 이차전지, 백신 관련 기술이 지정된 바 있다.
고광효 기재부 세제실장은 "디스플레이는 전자기기,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경쟁력이 상실되면 공급망 리스크가 있는 전략 자산"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추가되는 패널 기술은 △AM OLED △마이크로LED △퀀텀닷 세 가지다.
한편 파워넷은 삼성에 퀀텀닷TV 관련 전력변환장치(SMPS)를 단독 수주한 바 있으며 전체 물량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처음으로 QD-OLED TV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CES2023 개막 직전에는 55형, 65형과 함께 초대형 77형 모델 신제품을 추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OLED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 네오 QLED에 적용했던 삼성의 독자적인 퀀텀닷(빛을 잘 흡수하는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입자) 기술을 OLED에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