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와 AI 반도체 스타트업 라벨리온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국내 최초 언어처리용 AI(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을 완료하고 '챗GPT'와 유사한 수준의 대화형 초거대 AI 서비스 '믿음(MIDEUM)'을 올해 상반기 내 상용화 한다.
이와 같은 소식에 리벨리온에 지분을 투자한 바 있는 SV인베스트먼트(289080)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9시11분 현재 SV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8.72% 상승한 2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 IT 업계에 따르면, KT는 2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이상의 연산 능력을 학습시킨 초거대 AI 서비스 '믿음(MIDEUM)' 상용화를 위해 주요 금융사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믿음' 구동에는 'AI 반도체 사업협력위원회' 형태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리벨리온과 KT가 개발한 AI 반도체 보드가 활용될 예정이다. 리벨리온의 경우, 최근 국내 최초로 언어 처리에 특화된 서버용 AI 반도체 보드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비교하면 에너지 효율이 3배 이상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편, 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리벨리온이 진행했던 시리즈 A 투자에 투자사로 참여한 바 있어 추후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강민구 SV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리벨비온에 대해 "도전적인 사업 영역을 최정점의 기술과 유연한 엔지니어링 문화로 풀고 있는 팀"이라며 "제조와 수요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진정성이 크게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