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당뇨병 치료제인 '위고비(Wegovy)'와 '오젬픽(Ozempic)'이 세계적인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이른바 '살 빼는 약'으로 유명해지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업체인 넥스턴바이오(089140)가 주목받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와 맺었던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 협약이 부각되면서 추후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면서다.
각종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위고비'의 경우 지난해 6월 미국 FDA 승인 이후 유명인들 사이에서 살 빼는데 도움을 준다고 입소문이 퍼졌다. 이러한 사실이 대중에게까지 알려지면서 사재기로 번지자 극심한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체제인 '오젬픽' 역시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 이유다.
현지시간으로 12일 미 NBC 뉴스는 "체중감량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체중 감량을 위해 '위고비'나 '오젬픽'을 오프라벨(off-label) 처방받았다"며 "하지만 이는 만성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약물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비중있게 다루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해 생산능력(CAPA) 확장을 위해 16억 달러(약 1조984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현재 '위고비'의 한국 출시를 위해 임상을 진행 중이며, 앞서 지난해 4월엔 식약처로부터 '오젬픽프리필드펜' 허가를 받았다. 이에 우리나라 의학계에도 관련 소식을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넥스턴바이오는 자회사 로스비보 테라퓨틱가 노보 노디스크와 지난 2021년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 및 기술 수출을 위한 기밀유지협약(CDA)'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협약 체결을 통해 miRNA 기반 'RSVI-301·302' 당뇨 치료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출 및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을 진행키로 했다.
13일 13시55분 현재 넥스턴바이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2.31% 상승한 199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