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7일 국내 증시의 주요 화두는 △삼성전자의 연내 로봇 출시였다.
◆ 삼성전자, "연내 보조기구 로봇 출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03' 현장에서 "올해 'EX1'이라는 보조기구 로봇을 출시할 계획이며, 로봇 사업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지속적으로 투자 중에 있다"고 언급한 것이 알려지며 로봇 관련 기업들이 정규장에서 상승했다. 특히 삼성그룹과 관련 있는 기업들의 반등세가 돋보였다.
휴림로봇(090710), 영우디에스피(143540), 우림피티에스(101170), 싸이맥스(160980), 유진로봇(056080), 에스비비테크(389500), 해성티피씨(059270)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26.84%, 15.33%, 14.17%, 11.97%, 11.22%, 9.76%, 7.75% 오름세를 나타냈다.
휴림로봇은 지난해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 지향적 주거문화를 담고 있는 '래미안 RAI(Raemian Artificial Intelligence) 라이프관'에 인공지능 로봇 '테미'를 도입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를 고객사로 둔 검사장비 기업인 영우디에스피는 지난 4월 경기도 천안 공장에서 인공지능(AI) 서빙로봇 '서빙고'를 첫 출하한 바 있으며, 의료용 '돌봄 로봇' 서비스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우림피티에스는 지난해 정부 국책과제로 로봇 정밀감속기의 국산화 개발에 나선 이력이 있으며, 삼성중공업 등과 감속기 개발·공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협력사인 싸이맥스는 반도체 웨이퍼 이송 장비 전문 로봇업체로, 지능형 로봇 제작전문 업체인 로보케어로부터 하드웨어 위탁생산을 받아 로봇을 생산한 바 있다.
로봇 전문 생산업체인 유진로봇은 △청소 로봇 △지능형 로봇 △유비쿼터스 홈 로봇 △엔터테인먼트 로봇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어 대표적인 로봇 관련주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로봇의 관절'을 담당하는 하모닉 감속기의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으로써 앞서 지난 2019년 삼성전자의 '소재·부품·장비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제1호 기업으로 선정된 후 2년 여간 진행해온 이력이 있다. 지난해 12월엔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센터 지원 우수 5개 기업 대상으로 선정돼 '2022 스마트제조혁신대전'에도 참가했다.
해성티피씨는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기어박스 등에 사용되는 감속기를 전문으로 생산해오고 있으며, 수년전부터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개발에도 성공해 양산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