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255.98대비 8.67p(0.38%) 상승한 2264.65를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반도체와 금융업종 강세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255.98대비 8.67p(0.38%) 상승한 2264.6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508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562억원, 165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16%), 기계(-0.95%), 화학(-0.58%), 비금속광물(-0.32%), 전기전자(-0.17%) 등 8개 업종을 제외하고 금융업(2.73%), 증권(1.99%), 건설업(1.44%), 의약품(1.31%), 서비스업(1.15%) 등 11개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2.14%), LG화학(-3.33%), 삼성SDI(-3.32%), 현대차(-0.93%)가 하락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카카오는 전장 대비 2000원(3.59%) 상승한 5만77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400원(0.69%) 오른 5만8200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기조에 대한 불안감과 반도체, 금융업종 강세가 상존했던 여파가 반영됐다"며 "코스피는 금융업종 강세에 상승했지만, 장 후반 상승폭은 일부 축소됐다"고 말했다.
간밤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당분간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연준은 해당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0.50%p로 낮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한 바 있다.
그러나 연준은 "그러한 금리 인상 속도 완화가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려는 위원회의 의지가 약화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많은 참석자가 강조했다"고 이번 의사록에서 전했다.
특히 "어떤 참석자도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고 전해 연준의 정책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의사록에서 주목을 받은 부문은 참석자들이 "금융환경의 부적절한 완화, 특히 위원회의 대응에 대한 대중의 오해로 그러한 완화가 진행될 경우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는 위원회의 노력이 복잡해질 것"이라는 점을 지적한 점이다.
이는 시장이 연준의 정책을 오해해 금융환경이 완화될 경우 연준의 물가 억제 노력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시장의 섣부른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가 연준이 원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 것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83.67대비 3.75p(-0.55%) 내린 679.9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35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4억원, 86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1.88%), 건설(1.48%), 통신서비스(1.09%), 정보기기(0.89%), 유통(0.46%) 등 9개 업종을 제외하고 통신장비(-1.73%), IT 하드웨어(-1.5%), 의료·정밀기기(-1.42%), 반도체(-1.27%), 일반전기전자(-1.26%)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71%), 펄어비스(1.17%), 스튜디오드래곤(1.25%), 셀트리온제약(0.31%)이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엘앤에프는 전장 대비 6300원(-3.43%) 떨어진 17만73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에코프로가 전장 대비 3700원(-3.25%) 밀린 11만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2.3원(-0.18%) 내린 1269.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