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북한 무인기가 우리나라 영공을 침투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감시 정찰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코콤(015710)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가 강화군과 경기도 김포·파주 일대 영공을 침범, 7시간여 돌아다니다 서울 상공까지 남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윤 대통령은 다음날인 27일 "드론부대 설치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이런 군용 무인기 도발에 대한 내년도 대응 전력 예산을 증액해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예산과 전력을 확충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스마트홈 IoT 기업인 코콤은 경계시스템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나고 있다.
비무장지대(DMZ) 일반전초(GOP)를 비롯해 육·해·공군 중요시설 경계시스템을 단독 수주해 공급한 이력이 있으며, 지난해엔 육군에서 발주한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경계력 보강 용역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밖에 인천공항을 비롯한 국영기업에도 주요 경계시스템을 납품한 바 있다.
또한 앞서 지난 2018년엔 불법 드론을 탐지하고 무력화하는 통합운용 시스템 'TADS-i(Total Anti-UAVS Defense System)'를 개발·완료한 바 있다. 이에 '안티드론' 사업이 활성화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콤에 따르면, 'TADS-i'는 카메라, 라이다(LiDAR), 재밍(전파방해·교란) 장비들을 한 데 모아 통합관제 소프트웨어를 통해 컨트롤 하는 시스템이다. 즉, 라이다 장비로 경계를 서다가 이상 물체가 탐지가 되면 카메라로 추적하고 가시권에 들어오면 재밍 장비로 드론을 제어하는 원리다.
코콤 관계자는 "안티드론 시장과 관련, 지속해서 사업 제안을 위해 외부와 접촉 중인 상황"이라며 "현재 어느 정도 가시화되고 있는 부분이 있으며, 본격적인 수주 입찰이나 요청이 있을 경우 바로 양산 가능토록 시스템은 갖춰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국내 안티드론 시장은 초기 단계다. 주파수 문제나 각종 민원에 대한 해결도 필요하다"며 "내년이나 내후년에 안티드론 시장이 활성화 되면 공항이나 발전소 등 중형시설로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8일 9시13분 현재 코콤은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4.68% 상승한 492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