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조치를 지적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을 지적했다.
앞서 지난 26일 북한의 무인기가 DMZ를 넘어 경기도 북부·서울 지역 상공을 침범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우리 군은 KA-1 전술통제기와 아파치 가디언(AH-64E) 헬기 등을 투입·격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리고 KA-1 한 대가 강원 횡성군 횡성읍 반곡리 논에 추락했다.
다만, 무인 정찰기 RQ-101 송골매 2대를 북한으로도 투입하는 정찰 작전을 펼치는 등의 추가 대응도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응 과정에서 전투기가 추락한 것은 둘째 치더라도 적 무인기가 서울 중심까지 아무 제지도 없이 날라 온 자체가 너무 충격적"이라고 토로했다.
주 원내대표는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며 "8년 전에도 이런 침범이 있었는데 왜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는지 검열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소집되는 국회 국방위원회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해서 우리 영공이 침탈 당하는 일이 없도록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번 원내대책회의에서 주 원내대표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시위 재개 견해에 대해 "명분 없는 투쟁을 그만두라"며 "오죽하면 법원마저 열차 5분 지연 시 서울교통공사에 5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겠나"고 비판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가 임기 5년 동안 950건 이상의 통계자료를 공표 전에 확인했다는 것에 대해 "명백한 법률위반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번 원내대책회의에서 임대인 미납지방세 내역을 열람할 수 있는 지방세징수법 등이 계류 중이라는 사실을 전하면서 전세사기 근절을 위해 법 통과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