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광주경실련, 도시철도공사 낙하산 후보자 강도 높은 인사청문회 요구

"전문성 경영 능력 부족…부부가 광주 대형 공공기관 수장 맡는 것 매우 부정적"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2.12.05 17:28:02

[프라임경제] 광주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이하 경실련)은 5일 성명을 내고 조익문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에 대한 강도 높은 인사청문회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전문성과 경영 능력 부족으로 지역사회가 우려하고 있는 광주도시철도공사 조익문 사장 내정자에 대해 강기정 시장은 끝내 낙하산인사를 철회하지 않았고, 조익문 내정자 스스로 사퇴하지도 않았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경실련은 "거듭 강조하건데 조익문 내정자는 민선8기 강기정호 인수위원회가 '교통공사' 설립을 공약했는바, 광주도시철도공사가 교통공사로 전환 될 경우 광주시 교통의 전반적인 정책을 아우를 수 있는 교통 분야 전문가도 아니고, 조직의 최고책임자로 경영을 해본 경력도 없어 통합 교통기관의 수장을 맡기에는 대단히 부적합한 인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월 취임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사장이 조 후보자의 배우자 인 것을 짚으며 "부부가 광주에 있는 대형 공공기관의 수장을 맡는 것에 대해 세간의 평이 매우 부정적이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조익문 후보자의 배우자가 올해 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사장에 임명될 때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 정상화시민연대와 광주시민단체협의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예술에 대한 전문성과 경영.행정 경험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며 임명을 반대했었다"고 상기시켰다.

경실련은 "이제 공은 광주광역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로 넘어갔다"며 시의회 인사특별청문회에게 강도 높은 청문회 실시를 거듭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난 5개월 동안 광주시의회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지켜본 결과 초선이 많아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행정사무감사 등에서 철저한 사전 준비로 광주시의 미흡한 행정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일정 부분 대안을 제시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특히, 인사청문특위는 조익문내정자가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으로서 갖춰야 할 도덕성, 전문성, 경영능력, 직책수행 능력 등에 대해 적합한 인물인지,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물인지에 대해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