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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민간건설사업 참여 확대 모색

대한주택건설협회와 간담회...지역 건설산업 위기대응 논의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2.12.02 16:27:08

부산도시공사 사옥. ⓒ BMC

[프라임경제] 부산도시공사는 부동산시장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건설업 지원을 위해 공동시행 방안을 모색한다. 

최근 건설업계는 '강원도지사 발'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PF부실에 더해 공사 중단·지연과 원자재 가격 폭등 등 위기에 직면해 있다. 게다가 부동산가격 하락이 겹쳐 매매거래가 실종되면서, 침체기가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여 건설사들의 연쇄 부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지는 실정이다. 

부산도시공사(사장 김용학)는 지난 1일, 지역건설업계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위기 상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을 비롯한 손인상 도시창조본부장과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박재복 회장, 최일기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특히 △지역건설업체 참여 기회 확대 방안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물가변동 반영 방안 △건설업체 부담해소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박재복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회장은 "현재 주요 건설 원자재의 가격이 급등하는 등 물가상승으로 인하여 건설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경영난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민간참여사업에도 물가변동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회에서도 공사(公社)를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건설업체의 부담 가중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민간참여사업도 물가변동으로 인한 사업비 증액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개선책 마련을 부산시에 이미 요청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가덕신공항, 제2 에코델타시티 등 지역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공사(公社)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지역건설업체의 참여기회를 늘려 자재 및 장비 사용을 확대하는 등 지역건설 경제 활력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도시공사는 지역건설업체의 애로사항 청취를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를 초청하여 오는 5일, 14일에 오찬 간담회를 추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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