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24일 칩스앤미디어(094360)에 대해 미·중 무역 갈등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003년에 설립된 칩스앤미디어는 비디오 시스템 설계자산(IP) 개발 전문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주요 제품은 반도체 칩에서 영상 처리를 담당하는 비디오 IP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갈등에 따라 자체 반도체 칩 설계를 진행하는 중국 업체향 라이선스 매출이 외형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무역 갈등으로 반도체 칩 수급이 어려워진 중국 업체들은 빠르게 반도체 칩 내재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칩스앤미디어의 영상 IP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미국의 제재로 하이실리콘이 약 70% 차지했던 전 세계 IP 카메라 시장을 칩스앤미디어의 고객사가 대체해 나가고 있어 로열티 수입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칩스앤미디어의 주요 매출은 IP 공급 시점에 발생하는 라이선스 매출과 고객사 이를 활용해 만든 반도체 칩을 판매할 때 로열티 매출, 유지보수에 해당하는 용역 매출로 구분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