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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전자재료, '세계 3위' 실리콘 음극재 기업 "성장 본격화"

'국내 유일' SiOx 계열 실리콘 양산…"생산 캐파 최대 8만톤 증설 가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1.15 09:01:25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15일 대주전자재료(078600)에 대해 동사의 실리콘 음극재 중심 성장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대주전자재료는 SiOx(실리콘 산화물) 계열 실리콘 음극재 국내 양산 유일 기업이다. 

ⓒ 대주전자재료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기술에서 양극재를 통한 에너지밀도 상승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음극재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그 중 실리콘 소재가 주목받고 있으며, 다양한 소재 중 SiOx와 Si-C 복합체가 양산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기준 실리콘 음극재 양산 기업은 크게 3개 기업 정도로, 1위는 삼성SDI와 함께 하는 중국 BTR, 2위는 파나소닉 위주로 공급 중인 신에츠 화학(Shin-Etsu Chemical), 그리고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는 동사는 글로벌 3위에 위치해있다"고 덧붙였다. 

대주전자재료는 흑연 내 SiOx 중량 5wt% 수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고 있으며, 포르쉐 타이칸 등에 적용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실리콘 중량 8~10wt% 음극재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이 연구원은 "실리콘계 음극활물질 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23.4%로 성장하면서 69억1900만달러(약 9조1676억7500만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까지는 적용 차종이 한정돼있어 시장 내 양산 중인 플레이어도 한정적이다. 이에 양산 중인 글로벌 3개 기업 중심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이미 적용이 시작된 포르쉐 타이칸, BMW iX에 이어, 포드 F-150 등 적용 차종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SK머티리얼즈, 엠케이전자 등이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기존 양산 경험이 있는 기업들의 수율을 따라잡으면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동사의 SiOx계 음극재의 본격 성장은 얼티엄셀즈 2공장이 시작되는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며 "이 때부터는 실리콘 중량 8wt% 음극재가 적용될 것으로 보여 농도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도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동사는 2026년 기준 2만톤 규모를 목표로 증설 중에 있다. 그러나 시화 MTV 산업단지 부지를 모두 활용할 경우 최대 8만톤까지 증설이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실리콘 음극재 차종 확대뿐 아니라 LFP 배터리에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고객사 다변화 가능성도 높아진 상태"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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