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의 신작 'P의 거짓' 이미지 ⓒ 네오위즈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1일 네오위즈(095660)에 대해 신작 'P의 거짓'이 내년 국내 게임 업체 신규 게임 중 기대작이자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콘솔 플랫폼 기반 게임인 동시에, '게임스컴 2022'에서 3관왕을 차지하면서 마케팅 효과를 충분히 누려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네오위즈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1.5% 늘어난 749억원, 흑자전환한 52억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지난 7월 시행된 웹보드 규제 완화(구매한도 70만원 상향)로 인해 웹보드 매출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경기 둔화에 따라 웹보드 내 광고 매출이 줄어들면서 결제 상승 폭을 상쇄시켰다. 이밖에 '고양이와 스프', '브라운더스트앤퍼즐' 관련 마케팅 비용도 10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9% 증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는 'P의 거짓' 판매량을 내년 210만장, 누적 250만장 이상으로 가정한다"며 "일부에서는 엑스박스(Xbox) 게임패스 입점으로 인해 판매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PC vs 콘솔', 'Xbox vs 플레이스테이션(PS)5' 간의 유저 풀(Pool) 자체는 다르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일 장르인 '엘든링'이 1660만장 이상 판매를 보였다는 점에서 당사의 가정치인 210만장은 보수적인 숫자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동사는 다음 주 열리는 '지스타 2022'에서 'P의 거짓'을 시연하고 국내 사전 마케팅에 들어갈 것"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게이머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출시는 내년 상반기 말에서 하반기 초로 예상된다"며 "'P의 거짓'의 성과에 따라 내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그럼에도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5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