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덴티움(145720)에 대해 중국 물량기반조달(VBP) 정책 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며, 실적이 주가에 반영될 시점이라고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5% 늘어난 4108억원, 18% 성장한 1458억원이다"라며 "VBP 정책 시행에 따른 가격하락을 가정해도 Q(물량) 증가 효과로 높은 매출액 성장과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올해 4분기 변동비성 비용 확대를 감안해도 동사 현재 주가는 202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8배, 2023년 예상 PER 기준 7배로 수출 고성장에 기인한 이익 증가 사이클을 반영하지 못하고 저평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덴티움의 올해 3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7% 상승한 907억원, 123% 증가한 33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액은 중국이 485억원으로 VBP 시행을 앞두고 매출액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타 아시아 지역은 지난해 동기대비 209% 늘어난 117억원을 나타내는 등 매출액 호조세가 지속됐다.
이 연구원은 "동기간 영업이익률은 3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수익성이 좋은 해외국가 매출믹스 변화로 매출총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변동비성 비용 통제, 대손상각비 환입 등으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