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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단기 알바 구해? 업종에 맞는 인재 추천…빅데이터가 이런 것까지" 신현식 급구 대표

채용 완료 데이터 장점…면접부터 근로계약까지, 채용의 모든 것 제공

안서희 기자 | ash@newsprime.co.kr | 2022.11.07 12:52:50
[프라임경제] "활동 이용자 수 69만명, 이들의 빅데이터로 면접부터 채용, 근로계약, 임금체불까지 채용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기존 채용 사이트와 다른 점이자,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죠" 

신현식 급구 대표. ⓒ 급구

현재 많은 채용 사이트가 존재한다. 하지만 근로자와 사업자 간의 매칭과 광고에 주력할 뿐 채용 과정까지 관리해 주진 않는다. 이런 채용 시장에 새로운 문화를 선도할 다크호스가 나타났다. 바로 실시간 구인구직 매칭 앱 '급구(대표 신현식)'이다.

실시간 구인구직 매칭 앱 급구. ⓒ 급구


◆빅데이터, 알바를 스펙으로

69만명. 현재 급구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활동 이용자 수이다. 이렇게 쌓인 빅데이터로 완성된 '채용 완료 데이터'는 급구의 가장 큰 장점이다. 

급구 앱 내에서 채팅을 통해 진행된 면접으로 구직자가 채용 완료된 후, 근로계약까지도 작성돼야만 채용 완료가 가능하다. 이렇게 많은 데이터는 경력 허위 기재나 성실성, 임금체불 문제에 대해서도 보장된다.

여기에 함께 일한 사업주의 추천서까지 더해 높은 신뢰성을 자랑한다. 추천서는 긍정적인 내용만 등록이 가능하며 누적된 추천서는 8만개에 달한다. 

이와 반대로 불만 부분들은 앱을 통한 신고로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사업주가 근무 태만으로 신고한다면 근무자의 매너 포인트가 감점돼 다른 사업자들이 판단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채용 완료 데이터를 도입한 이유로 '안전성'이라고 말한 신 대표는 이렇게 덧붙였다.

"운이 나쁜 사업자들은 성실하지 않은 근로자가 올 수도 있고 알바생 또한 악덕 업주를 만나 고생할 수도 있다. 구직자와 사업자 서로의 고충을 이해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만들어진 안전함을 제공하고 싶었다." 이렇게 알바 경험은 경력으로 탈바꿈된다.

급구의 유료 서비스 중 하나인 무단결근 보상 보험 도입 서비스. ⓒ 급구


◆유료 서비스임에도 이용자는 "만족감 높아" 

2015년에 베타 서비스로 첫발을 내디딘 급구가 4년만인 2019년 유료 서비스 두 가지를 선보였다. 채팅 기능권 '제안하기'와 '무단결근 보상 보험 도입 서비스'이다.

'제안하기'는 월정액 5만 5천원을 결제하면 사업자가 올린 구인 공고에 접수한 구직자와 대화가 가능한 서비스이다. 두 번째는 사업자들이 구인 과정 중 가장 속앓이를 했던 무단결근에 대한 해결책으로 '무단결근 보상 보험 도입 서비스'를 제공했다.

신 대표는 "무단결근이 발생하고 사업주가 급구 플랫폼을 통해서 보상을 신청하면 금전적 보상이나 대체 인력을 보내주는 방식으로 보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급구 앱 이용자인 한 사업주는 "다음 타임에 알바생 노쇼가 생기면 눈앞이 깜깜해진다"라며 "때문에 무단결근 보상제도는 사업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이고 유료지만 주위에 이용하는 사업주분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다양한 서비스로 급구만의 색깔을 선명히 내보이고 있다.

급구 플러스는 앱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 된 웹 서비스이다. ⓒ 급구


◆ 앱에서 웹으로, 아웃소싱 분야까지 확장

급구는 앱 데이터를 기반으로 웹 서비스인 '급구 플러스'를 개발했다. 기존 앱에서는 중·장기 인력 채용을 도입하기 어려움이 있어 아웃소싱이나 파견 업체, HR 업체에 서비스를 더 제공하기 위함이었다. 

신 대표는 "앱을 통해 쌓인 구직자들의 경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다 보면 성향을 알 수 있다"며 "중·장기적 근무에 알맞은 성향을 가진 구직자에게 관련 구인 공고들을 적극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취업 유도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아웃소싱 파견 기업과 HR 업체에 필요한 인력 관리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급구 플러스를 기업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달간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체험권'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 대표는 급구 플러스는 관리 기능 보강과 급여대장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업무 스케줄 관리 이외에 근로자의 연차·반차·휴가 승인이 가능한 근태관리 체크 서비스를 기반으로 시간 외 수당까지 계산해 급여대장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신 대표는 "웹 서비스인 '급구 플러스'에서는 수기로 작성하지 않고 급여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앱에서 급여 송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빅데이터를 통해서 매칭 정확도를 계속 높여 사업자와 근무자 서로가 원하는 효율적인 인력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급구는 △롯데엑셀러레이터 △한국투자파트너스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 △비앤케이벤처투자 △스톤브릿지 △부산연합기술지주 △원티드랩 등 다양한 투자사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였고, 투자 문의도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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