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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中 치과 시장 성장 속 '최대 수혜주'

中 정부 VBP 정책 도입…약 2000억원 규모 국·공립 의료기관 입찰 추진 예정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1.07 08:49:42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사옥 전경. ⓒ 오스템임플란트


[프라임경제] SK증권은 7일 오스템임플란트(048260)에 대해 중국 치과 시장 성장 속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임플란트 전문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는 대리상이 아닌 공격적인 직접 판매 영업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 중이며, 현재 국내 및 중국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1% 늘어난 2796억원, 57% 성장한 5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국내(수출제외) 32%, 중국 31%, 미국14%, 러시아 8%, 기타 15%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임플란트 시장 연평균성장률이 20~30%대인 중국 지역에서의 매출이 85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 증가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올해 4분기 국내 및 중국 매출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지만,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물량기반조달(VBP) 정책에 따라 향후 추정치에 대한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중앙집중식 VBP 정책 도입으로 중국 치과 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30%대를 차지 중인 동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해당 정책을 통해 임플란트 소모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량 구매해 환자의 시술 비용을 낮추고 임플란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오는 11월말까지 임플란트 소모품 가격 가이드라인이 공개될 예정이며, 동사는 약 2000억원 규모의 국·공립 의료기관에 입찰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편 정부의 저가 대량 구매로 인해 고가 임플란트 브랜드의 평균판매가격이 30~40% 하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나 동사의 임플란트는 밸류(중저가) 세그먼트에 속함으로써 판매가격 하락폭이 비교적 낮다"며 "단기적으로는 Q(물량) 상승과 P(가격) 하락에 따라 실적 변동이 있겠으나, 중국 임플란트 수가가 낮아짐으로써 중장기적으로 Q 상승이 P 하락을 상쇄시킬 것으로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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