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직전 4만8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의 하향조정은 금리 상승으로 인해 무위험지표금리(Risk Free Rate)가 높아지면서 자본조달비용(COE)이 8.7%에서 10.3%으로 상승한 것이 주 원인"이라면서도 "여전히 현재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38.5%가 남아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한전KPS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4.6% 늘어난 3258억원, 7.3% 성장한 328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 증가 전망에 대해선 "원전 및 송변전매출 등이 지난해와 유사하거나 소폭 감소하는 가운데, 화력 및 대외·해외 매출이 포스코 광양설비 합리화, 소규모 해외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경영성과평가등급이 B로 확정되면서 성과급 및 인건비의 증가는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이후 추가적인 평균 평가등급의 상향에 따른 추가 성과급 확대 가능성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첨언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외 신규 원전 정비 일감 확대에 따른 중장기 매출은 긍정적"이라며 "올해 말 발표될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확정되겠지만, 신한울 3·4호기를 비롯한 신규 원전 건설 계획과 함께 기존 원전 수명 연장 부분을 감안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최근 진행 중인 폴란드 민간 원전, 체코·사우디 원전 등 해외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서 성과가 나오게 되면 신규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며 "다만 리스크 요인으로는 석탄화력발전설비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점, 그리고 화력발전설비 정비시장 개방이 진행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이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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