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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나스닥 0.8%↓

WTI, 3.3% 오른 배럴당 85.55달러…유럽 동반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10.20 08:44:25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음에도, 국채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99.99p(-0.33%) 하락한 3만423.8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82p(-0.67%) 밀린 3695.1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91.89p(-0.85%) 떨어진 1만680.5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와 국채금리를 주목했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가 낙폭을 제한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의 주가는 13% 이상 올랐다. 넷플릭스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3분기 유료 가입자 증가수는 예상치의 두 배를 웃돌았다.

유나이티드항공도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가 5%가량 올랐다.

장 마감 후 테슬라와 IBM도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예상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다. IBM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이익 발표에 시간외 거래에서 4% 이상 상승했다.

다만 여전히 높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은 유지되고 있다.

영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0.1% 올라 전월 기록한 9.9%를 상화했다. 유로존의 9월 CPI도 전년보다 9.9% 올라 전월의 9.1%보다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각국이 공격적인 긴축에도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쉽지 않으며,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오래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러한 우려로 또다시 4%를 돌파해 4.13%까지 올랐다. 2년물 국채금리는 4.56%를 기록하며 또다시 4.5%를 넘어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3달러(3.3%) 오른 배럴당 85.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16달러(0.17%) 상승한 배럴당 92.57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43% 하락한 6040.72,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19% 내린 1만2741.41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장대비 0.17% 밀린 6924.99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21% 오른 3471.24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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