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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피지, 산업용 모터 수출 확대 "수익성 개선 전망"

정밀 감속기 레퍼런스 통한 장기 성장 동력 확보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0.12 08:47:15

ⓒ 에스피지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2일 에스피지(058610)에 대해 산업용 모터 수출 확대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정밀 감속기 레퍼런스를 통해 장기 성장 동력까지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에스피지는 1991년 설립된 소형 기어드 모터(Precision control geared motor) 전문 제조업체로 2002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2년 상반기 별도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AC 모터 41.8% △콘덴서·콘트롤러 23.6% △BLDC 모터 17.3% △DC 모터 4.6% △기타 12.7%이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소주·청도·베트남 법인과 판매 법인인 미국 법인 등이 있으며, 관계 회사로는 음식물 처리기를 제조 및 판매하는 스마트카라(29.5%)가 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산업용 모터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동사는 전체 매출 중 67%가 가전용, 33%가 산업용에서 발생해왔으나, 산업용 팬모터 제품(클린룸 FFU, EFU 등) 공급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산업용 비중 확대가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또한 기존에 가전용 모터 제품을 공급 중이었던 GE 등 미국 고객사들의 자동화 기기 수요 확대로 산업용 모터 수출 확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동사는 정밀 감속기 공급 레퍼런스를 통해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국내 R 로봇 회사를 통해 SR감속기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협동 로봇의 경우 수익성 확보를 위해 부품 단가 감축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국내 로봇 기업들의 부품 국산화가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국내 부품사의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며 "또한 동사는 이미 SH감속기를 국내 S업체 및 미국 공작기계 업체 향으로 공급한 바 있다. 정밀 감속기 시장 성장에 따라 감속기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한 동사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에스피지의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매출의 67%를 차지하는 가전 시장 향 매출이 하반기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외형 성장은 상반기 대비 부진하겠으나, 마진율이 타 부문 대비 낮은 가전용 모터 매출 비중이 축소되면서 전사 수익성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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