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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차 홀린 '한국의 ARM' 오픈엣지, 국내 유일 반도체 IP 업체 '부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9.27 09:27:44

ⓒ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프라임경제] 시스템반도체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 설계 업체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 이하 오픈엣지)가 장 초반 급등세다.

27일 9시24분 현재 오픈엣지는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5.42% 상승한 1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픈엣지는 국내 유일한 인공지능 반도체 IP 업체다. 최근 삼성전자 인수설이 불거지고 있는 ARM과 동일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으며, 실제로 ARM과 서로 다른 IP 제품군을 기반으로 협력 관계에 있다.

오픈엣지는 최근 삼성전자(005930)의 ARM 인수설이 불거지면서 관련한 직접 수혜가 언급되고 있다. 삼성 파운드리의 경쟁력 강화에 이어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계의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업체에 반도체 IP를 공급하며 라이선스 요금과 양산에 따르는 러닝 로열티를 받는 오픈엣지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오픈엣지 관계자는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 기존 해외 소수 업체가 과점하는 반도체 IP 시장 내에서 핵심 기술력과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인정받았다"며 "마이크론(Micron)을 포함한 글로벌 탑티어 반도체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연평균 매출 성장률 100%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기존에 해외 업체 의존도가 매우 높았던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계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국내 및 해외 시스템반도체 업체들의 반도체 IP 라이선스 매출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국내의 반도체 설계 인력을 양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오픈엣지는 상장 전인 지난해 2월 현대차(005380)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지원받으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자율주행 자동차를 제조하기 위해서 차량용 인공지능(AI) 반도체는 필수이며, 오픈엣지의 AI 반도체는 당시 공급 부족 사태를 빚었던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의 한 종류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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