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박윤규 제2차관이 15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디지털 분야 석·박사 고급 인재양성 신규 선정 11개 대학 합동 현판증정식에 참석하고, '제9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현판증정식 대상인 대학정보통신기술연구센터(이하 ITRC) 사업은 대학에 정보통신기술 핵심기술 분야의 첨단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하여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산업 성장을 견인할 연구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인공지능반도체, 차세대통신 등 전략기술 분야의 고급인재들을 육성하게 될 6개 대학을 선정하고, 현판증정식을 개최했다.
다른 대상사업인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은 지역 내 고급인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산·학 공동 연구 및 석·박사 학위 재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충청, 호남 등 주요 지역에 고급 인재들을 공급하게 될 5개 대학을 선정했다.
현판증정식 이후에 진행된 '제9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에서는 디지털 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 중 고급 인재양성을 위한 중점 지원 필요사항들에 대해 석·박사생들을 최고급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판증정식에 참여한 11개 대학교수들과, 인공지능융합대학원, 메타버스대학원, 두뇌한국 21, 3단계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등 석·박사 인재양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20여개 대학의 교수들이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발표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 중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디지털 전략기술 분야 석·박사 고급인재양성을 위한 세부 추진방안들을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고급 인재양성을 위해 올해 메타버스 대학원 2곳을 신설하고, 내년에는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을 신설하는 등 5대 핵심기술 분야별 전문대학원을 신설·확대하기로 했다.
또 그간 디지털 분야 연구개발 인재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한 대학정보통신기술센터 규모를 2026년까지 80개 규모로 확대하고, 전략기술 분야 비중을 늘려 초격차 기술 혁신을 선도할 고급 연구개발 인재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내 연구개발 인재양성 거점(대학)을 내년에 2개 확대하고, 2026년까지 14개 전국 시·도 단위로 확산해 지역 내 인재 공급을 강화한다. 지역 대학을 연구중심의 대학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의 혁신을 지속 지원(두뇌한국 21사업)하는 등 고급 인재양성 지원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정과제 목표인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민간과 정부가 다함께 힘을 모으고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특별히 고급인재 양성에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향후 민·관 인재양성 협력 활성화를 위해 출범할 예정인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에도 같이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박 차관은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기술패권 경쟁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건의해준 의견을 토대로 정부 자원을 더 집중하고 발전시켜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이행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