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확보와 관련한 국내외 기업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테슬라까지 리튬 정제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이브이첨단소재(131400)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14시01분 현재 이브이첨단소재는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5.75% 상승한 1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 주에 배터리용 리튬 정제 공장 건설을 위한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주정부가 승인을 할 시 4분기 착공이 가능하고, 2024년 가동이 목표라는 입장까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다. 배터리에서 양·음극을 오가며 전기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국내 배터리 3사가 주로 생산하는 삼원계(NCM) 배터리와 CATL 등 중국 배터리업체가 생산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모두 리튬이 필요하다.
현재 리튬은 중국 의존도가 강한 편이다. 지난 6일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산화리튬과 수산화리튬의 84.4%를 중국에서 들여온 상황이다.
한편 이브이첨단소재는 지난 7월 리튬소재 전문기업 리튬플러스의 수산화리튬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에 참여한 바 있어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이브이첨단소재는 리튬플러스의 전환사채(CB)에 50억원 규모로 투자했으며, 리튬플러스의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한 탄산리튬 원재료 구매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