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플라스틱에 대한 새활용(업사이클링)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다. 기업들은 자신들의 사업과 제품에 맞는 다양한 새활용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 활동은 환경에 관한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양유업(003920)은 2020년 9월부터 자원순환캠페인 'Save The Earth'를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해왔다.
남양유업의 '빨대를 돌(Doll)려줘!' '지.당.한' 캠페인. © 남양유업
우선,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원순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빨대를 Doll려줘' 캠페인을 진행했다. 양말목을 새활용해 만든 친환경 인형을 제공하여 가정에서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한 캠페인이다. 지역사회에는 '지구를 지키는 당연한 한 모금'이라는 뜻을 가진 '지.당.한' 캠페인을 전개해 소형 플라스틱(빨대, 병뚜껑)을 분리배출 할 수 있는 수급함을 전국 29개소에 설치해 3년째 운영 중이다.
남양유업은 2020년부터 소비자와 지역사회로부터 빨대와 병뚜껑 등 소형플라스틱을 지속적으로 수거하고 있고, 현재 병뚜껑 약 1만8710개, 빨대 약 2만개를 서울새활용플라자 소재 은행으로 기부했다. 이 밖에도 제품 생산 간 발생하는 남양유업의 폐소재(멸균팩 등)도 정기 기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700kg가량 전달됐다.
남양유업의 'PLA-X' 패키지. © 남양유업
이렇게 모인 소형플라스틱을 새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남양유업의 소비자들이 빨대 없는 우유 등 친환경 제품 출시를 요청함에 따라 이런 제품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플라스틱 뚜껑을 새활용한 'PLA-X' 친환경 가위를 제작했다. 소비자는 PLA-X를 사용해 빨대 없는 제품을 개봉하고, 분리수거에도 활용하고 있다. 한국식품산업협회 주관 '자원순환 우수사례집'에 소개되는 등 플라스틱 새활용의 우수 사례를 남겼다.
정재웅 남양유업 CSR팀 대리는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회사가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자원순환과 환경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친환경 제품의 카테고리를 넓히는 한편, 소비자 및 지역사회와 함께 수거-가공-새활용의 선순환 구조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