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尹, 소외·취약가족 지원시설 방문해 애로사항 경청

주민센터·가족센터 등 지역 네트워크 적극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8.30 15:30:17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가족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윤 대통령은 가족센터에서 '공동육아나눔터'와 대안교육시설인 '움틈학교' 등 가족 지원 현장을 참관하고, 다문화가족과 한부모가족 등 다양한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다문화·한부모 등 소외·취약가족 지원시설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이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아이들과 '공룡똥' 책을 함께 읽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 연합뉴스

먼저 윤 대통령은 '공동육아나눔터'를 방문해 정종운 가족센터장으로부터 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정종운 구로구 가족센터장은 "공동육아나눔터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하고 좀 다르게 영유아 아이를 기르는 부모님들과 조부모님들이 아이들과 여기에 같이 오셔서, 장난감도 갖고 놀고 같이 책도 보고, 또 어머니들 중 재능 기부로 색종이 접기 교실이나 과학 교실도 하면서 같이 노는 곳"이라며 "어머니들이 이렇게 모여 정보도 나누고, 필요한 일이 생기면 아이를 서로 품앗이로 돌봐주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아이들과 책 읽기를 같이 하고, 움틈학교를 참관했다. 

'움틈학교'에서 윤 대통령은 아이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한 학생은 윤 대통령이 학창시절 공부를 잘했는지를 물었고, 운 대통령은 "잘 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었지만 한글을 안 배우고 학교를 들어가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움틈학교'는 한국 중도 입국한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로 구로구 가족센터 '움틈학교'에서는 1년간 한국어 중심으로 공부했다가 다시 일반 학교로 복귀시키는 역할을 하는 곳으로, 현재 중국 학생 10명과 베트남 학생 1명이 다니고 있다. 

'움틈학교'에서 윤 대통령은 학생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이날 수업인 문학수업을 참관했고,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공동육아나눔터'와 '움틈학교' 참관을 마친 윤 대통령은 강당으로 이동해 다양한 소외·취약가족과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취약·위기 가족은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고, 특히 자녀들이 부모의 경제적 여건 및 가족환경의 차이와 관계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편적 가족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하며 "구체적으로 저소득 한부모가족 및 청소년 부모 아동양육비 지원을 확대하고, 언어 문제나 학업 부적응 등으로 어려윰을 겪는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다양한 가족들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면서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소외 가족들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아이들이 우리나라, 또 우리 세계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 연합뉴스

끝으로 윤 대통령은 "가족센터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며 체감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여러 의견과 제안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협의해 가족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주민센터, 가족센터 등 지역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기가족을 조기에 발굴하고, 유관 기관 간 유기적 지원 연계를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