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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되나…"이번 주 논의 후 결정"

여행업계, 검사 폐지 검토 환영…다양한 해외여행 상품 마련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08.29 16:59:26
[프라임경제] 입국 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폐지 가능성이 나오면서 여행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입국 전 검사 폐지가 국내 방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전문가 및 관계부처와 협의를 이번 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해외여행을 다녀오려면 입국 전후로 최소 2번의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국내에 입국하려면 해외 현지에서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확인서를 받아야 비행기 탑승이 가능하다.

입국 전 코로나19 유전자증폭 검사가 폐지 가능성이 나오면서 여행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연합뉴스


이를 두고 여행·관광업계 등을 포함한 산업계에서는 해당 조치 폐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입국 전 검사 조치를 하는 국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중 일본과 한국이 유일한 데다 효용성도 낮다는 주장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방안은 코로나19 예방백신 3차 접종자에 대해 검사를 면제하는 것이다. 중국과 일본 등 인접국가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면제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현장 혼란을 고려해 국가 제한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업계는 입국 전 검사 폐지 검토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입국 전에 실시하는 PCR검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현지 검사에 대한 실효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주요국이 입국 제재 및 출입국 방역을 완화하고 있고 일본 또한 내달부터 검사가 폐지된다. (일본으로 향하는) 관광객의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국내 또한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PRC 검사 폐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다양한 여행 상품과 프로모션 준비에도 한창이다. 

먼저 교원투어 여행 전문브랜드 여행이지가 MZ세대를 겨냥한 개인 맞춤형 테마 여행상품 'MZ PICK'을 선보인다.

여행이지의 'MZ PICK'은 '내가 Pick 한 나만의 여행'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개인의 취향을 중요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기획됐다.

'MZ PICK'은 △익사이팅 △먹킷 △쇼핑 △호캉스 4가지 테마로 구성돼, 이색 여행을 제안한다.

'익사이팅 PICK'은 트레킹 등 현지 문화 체험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상품들로 구성돼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고래상어와 함께 스노클링 하는 세부 여행' '알프스를 트레킹하며, 골든호른을 만나는 스위스 여행' 등이 있다.

'먹킷 PICK'은 미슐랭 식당부터 현지 필수 길거리 음식까지 미식을 즐길 수 있는 코스를 택할 수 있다. 전통 요리를 직접 만들고 먹어보는 스페인 쿠킹클래스, 와인 산지 방문과 호주 로컬 찐맛집을 방문하는 여행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로컬 마켓을 방문하는 쇼핑 PICK' '도심 속 힐링 여행 호캉스 PICK'까지 총 4가지 유형 중 목적에 맞는 여행을 선택해서 떠날 수 있다.

교원투어 여행 전문브랜드 여행이지가 MZ세대를 겨냥한 개인 맞춤형 테마 여행상품 'MZ PICK'을 선보인다. ©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MZ PICK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해 코로나19 유행으로 여행 산업이 멈춘 기간에도 리오프닝을 기다리며 여행 소비자를 위한 상품 개발을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했다. 소비자의 니즈를 보다 빠르게 흡수할 수 있게 팀장은 물론 팀원도 모두 MZ 세대가 맡아, 6개월 동안 40개의 테마 여행상품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MZ PICK 상품 활성화를 위해 스페인 vs 뉴욕 기획전을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여행이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모델 조승우가 추천하는 '스페인 전통 타파스, 빠에야 먹방 투어 스페인 8일'과 '뮤지컬의 본고장 뉴욕 핫플레이스를 찾아 떠나는 뉴욕 8일' 여행 상품 중, 자신이 선호하는 여행을 투표하는 이벤트다. 투표 종료 후 내가 선택한 여행 상품이 더 많은 지지를 받으면, 추첨을 통해 해당 지역 왕복 항공권을 지급한다. 당첨자 발표는 9월9일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이 이번에는 미야자키 단독 전세기 운항에 도전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일본의 단풍 개화시기에 맞춰 오는 11월 중순 3박4일 일정으로 미야자키 단독 전세기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미야자키 노선을 다시 운항하는 것은 롯데관광개발이 처음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5월 리오프닝(경제 재개) 시대를 맞아 2년4개월만의 북해도 단독 전세기 여행 상품을 업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종합관광레저기업으로 차별화된 전세기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번 상품은 총 2회(11월13일, 16일)에 걸쳐 에어부산 단독 전세기로 인천에서 미야자키로 출발한다.

롯데관광개발 특전으로 9월16일까지 조기 완납 시 최대 10만원의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쉐라톤 호텔에서의 숙박 및 선착순 디럭스 객실 업그레이드, 지역 특산물 소고기, 신선한 해산물 등 현지의 고급 식재료로 만들어지는 쉐라톤 석식 뷔페(투숙 시 1회)를 통해 여행의 품격을 높였다.

미야자키는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지역으로 연중 따뜻한 날씨와 풍광을 자랑하며 골프 마니아들에게는 골프 여행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미야자키 쉐라톤 그랜드 오션 리조트는 큐슈 지역 내 최고층인 45층의 랜드마크 건물로 전 객실 태평양을 바라보는 오션뷰 및 천연 츠쿠요미 온천 등으로 미야자키를 방문한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번 패키지의 주요 관광지로는 다카치호 협곡, 선맷세 니치난, 오비성하마을, 우도신궁, 활화산 사쿠라지마 등이 있다.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다카치호 협곡과 협곡 위를 지나가며 주변 경관을 감상하는 아마테라스 협곡 단풍열차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롯데관광개발만의 특별한 일정이다.

인터파크는 마리아나관광청과 협업한 사이판 기획상품을 출시했다. 가족 여행객을 위한 패밀리팩부터 로맨틱한 여행을 위한 커플팩, 사이판의 자연 풍경과 함께 골프를 즐기는 스포츠팩 등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특히 패밀리팩은 사이판 PIC 리조트 골드 카드를 포함해 전 일정 동안 리조트 내 식사와 부대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터파크와 괌관광청은 사이클족을 위한 '2022 괌 사이클대회' 상품을 출시했다. 12월9일 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왕복 항공권과 전 일정 식사, 대회 사전라이딩 및 대회참가비, 현지 코로나 검사, 여행자 보험 등을 포함한다. 괌 최대 규모 워터파크와 40여 종 이상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괌 PIC 리조트에서 투숙한다. 12월11일 개최되는 대회 이후 참가자 대상 호텔 만찬도 즐길 수 있다. 이달 중 예약하면 KB국민카드, 신한카드 결제 시 사용 가능한 7%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인터파크가 북해도와 도쿄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4박5일 상품도 선보인다. 삿포로 시내, 도야 온천, 치토세 등 북해도 대표 관광지에서 3박, 도쿄 하네다에서 1박하는 상품으로, 전 일정 모두 일본항공(JAL)을 이용한다. 도야호 유람선, 오타루 운하, 노보리베츠 등 명소 방문과 함께, 대게 뷔페ㆍ징기스칸(일본식 양고기 요리) 등 전일 식사가 포함돼 미식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예약 시 20만원을 추가 결제하면 전 구간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하고, 신한카드·KB국민카드 등 제휴 카드로 결제 시 7%의 선착순 할인도 가능하다.

패키지와 개인 여행의 장점을 동시에 반영한 '이야기가 있는 유럽 여행' 상품도 출시했다. 터키 9일, 스페인 9일 상품을 각각 선보이며 전문 여행 가이드와 함께 하는 관광과 함께 일부 대도시에서는 4시 이후 개인별 자유시간을 제공한다. 전 일정 구글 평점 4점 이상의 엄선된 호텔을 이용하고, 인기 맛집 투어도 포함했다. 또한, 국내선 항공편 또는 고속열차를 활용해 이동 시간을 최소화한다. 인터파크는 터키와 스페인을 시작으로 향후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관련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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