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를 위해 연매출 500억달러(한화 약 66조7450억원) 달성을 위해 마이크로 OLED를 신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소식에 영우디에스피(143540)가 상승세다.
26일 10시01분 현재 영우디에스피는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7.14% 상승한 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주선 사장은 지난 24일 '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학술대회(IMID) 2022'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AR·VR 기기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한 마이크로 OLED를 구체적인 미래의 먹거리로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최 사장은 연 매출 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2024년 가동을 목표로 8세대 IT용 OLED 생산라인 투자하는 한편,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해 IT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AR·VR용 등 신시장을 위한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OLED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올해 400억~450억달러(한화 53조3840억원~60조570억원) 규모에서 2030년 1000억달러(한화 약 133조46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마이크로 OLED 개발을 공식화한 바 있다.
한편 영우디에스피는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기업으로, 지난 2일 삼성디스플레이와 OLED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력이 있어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계약을 통해 공급되는 OLED 검사장비는 OLED를 구성하는 셀과 모듈, 패널의 불량여부를 판별하는 장비다. 비전 알고리즘 및 인공지능(AI) 검사기술이 적용돼 있어 장비 도입 시 검사공정 자동화 및 불량품 검출 품질 향상이 가능하다.
당시 영우디에스피 관계자는 "OLED 전환 흐름에 따라 당사의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도 지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AR·VR 구현 등 디스플레이 발전에 맞춰 OLED를 비롯해 QNED, QD OLED, 마이크로 OLED 등으로 검사장비 적용 범위를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