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와 '맞손'…100억 투자 유치

자율주행 등 SaaS 제공 위한 공동 연구 협력

[프라임경제] 대동그룹의 자회사인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 기업 대동모빌리티는 라스트 마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자 카카오모빌리티와 제 3자 배정신주인수의 1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및 모빌리티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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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그룹은 대동모빌리티를 주축으로 △초소형 △소형 △중형 △대형 △E-바이크 전용 등 5개의 기본 구동 플랫폼 확장을 통한 농업용·비농업용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또한 카이스트와 자동화, 전동화, 지능화 등의 스마트 모빌리티 핵심 기술과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분기 카카오모빌리티와 배터리교환형(Battery Swapping System·이하 BSS) 전기이륜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각사가 영위중인 모빌리티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기술개발 및 제품양산 과제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공동의 이익을 증진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모빌리티 신제품 개발 정보 공유,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한 주기적 논의를 통해 사업제휴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각사 주요 임직원으로 구성된 '상품화위원회(가칭)'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동모빌리티의 제 3자 배정방식의 신주발행에 100억원을 투자하고 관련 계약도 체결했다. 

대동모빌리티는 개발 중인 배달에 특화된 BSS형 전기이륜차, 화물 배송용 0.5톤 전기트럭, 여객 운송 목적의 LSV(Low Speed Vehicle) 등의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에 맞는 △원격관제 △자율주행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의 모빌리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탑재하고자 상품화위원회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와 긴밀히 협의한다.

여기에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신공장을 중심으로 해당 제품들을 카카오모빌리티에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빠른 시일 내에 국내시장에 보급한다. 

원유현 대동모빌리티 대표이사는 "라스트 마일을 겨냥한 새로운 모빌리티 제품의 청사진들이 공개되면서 산업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 산업의 선도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