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덕산테코피아(317330)에 대해 반도체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2023년 2차전지 부문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022~2023년 영업이익을 각각 29%, 21% 하향 조정하면서 직전 2만9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덕산테코피아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7% 줄어든 296억원, 43.7% 감소한 3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에 대해 전분기대비 OLED 소재 및 반도체 소재 부분의 영업이익률이 각각 직전분기대비 3%, 4% 개선됐지만 기타 부분의 적자가 11억원 발생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매출 개선폭이 미미한 것은 반도체 부문의 매출액이 직전 분기대비 10% 증가했으나, OLED 부분의 매출액이 같은 기간 6%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헥사클로로디실란(HCDS) 3공장은 올해 3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비메모리 영역까지 품목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반도체 부문 성장은 안정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나, OLED 부문의 불확실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확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덕산네오룩스의 실적은 삼성디스플레이(SDC)의 가동률 증가로 개선될 것이나, 현재 7개의 정제사를 활용하는 상황이므로 덕산테코피아의 매출액이 연동돼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하기에는 다소 이른 상황"이라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 중심의 수요 둔화역시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