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기술이 현대위아와 3년간 공동 개발한 협동로봇 '심포니 15(SYMPHONY-15)' ⓒ 푸른기술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케임브리지에 로봇 AI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하면서 푸른기술(094940)이 상승세다.
12일 14시11분 현재 푸른기술은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4.00% 상승한 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개사는 금일 로봇 AI 연구소에 총 4억2400만달러(약 5500억원)을 출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미국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도 소수 지분을 투자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20년 444억달러(약 57조7000억원) 수준의 세계 로봇 시장은 2025년 1772억 달러(230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로봇 AI 연구소를 통해 차세대 로봇의 근간이 될 기반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푸른기술은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회사 중 하나인 현대위아(011210)와 3년간 공동 개발한 협동로봇 '심포니 15(SYMPHONY-15)'를 납품하고 있어 강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푸른기술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며, 외부 고객사 대상 최초의 협동로봇 제품 납품이다. 현대위아는 '심포니 15'의 최종 고객인 동시에 다른 수요처에 제품을 판매하는 중간다리 역할도 맡아 마케팅과 영업 전반을 담당한다. 또한 판매권도 현대위아가 모두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