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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 2Q 서프라이즈 "말도 안 되는 역대급 저평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268%↑…PER 4.14배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8.01 08:31:37

심텍 청주 공장 전경 ⓒ 심텍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일 심텍(222800)에 대해 메모리용 패키지기판의 수급은 제한된 증설로 인해 당분간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14배로 역대급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심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47% 늘어난 4774억원, 268% 성장한 114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우호적인 환율 속에서 고부가가치 패키지기판 중신으로 믹스가 개선되며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PC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PC향 모듈 PCB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다"며 "이는 DDR5 향 공급이 본격화됐으며 해당 제품 수급도 타이트하기 때문이다. 패키지기판 내에서 전분기대비 매출액 증가폭이 큰 제품은 GDDR6, SiP로 메모리, 비메모리 무관하게 견조한 실적을 시현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모듈 인쇄회로기판(PCB) 부분에서는 DDR5 제품군의 매출이 본격화되기 시작했고, 패키지기판 부문도 메모리 향 제품의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지속되며 상반기의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동사의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2371억원으로 2분기에 달성한 분기 영업이익 1100억원 이상의 체력이 유지될 것"이라며 "당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4358억원으로, 동사의 가이던스 4456억원보다 소폭 낮다. 참고로 동사 가이던스의 환율 가정은 1250원으로 업사이드 여력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2022년과 2023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23%, 17% 상향한다"며 "그럼에도 목표주가를 상향하지 않는 이유는 현재가대비 상승 여력이 100% 이상으로 괴리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동사의 분기 영업이익이 1100억원을 초과했는데, 시가총액은 1조2900억원"이라며 "동사의 주가는 패키지기판 업황 및 영업이익률 피크아웃 우려로 인해 지난 3월25일 최고가대비 25% 하락한 상황이다. 그런데 영업이익은 114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7%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20%에서 24%로 4%p 개선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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