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1일 씨아이에스(222080)에 대해 연말 기준 6000억원의 수주 잔고가 예상되며 국내의 높은 시장점유율(M/S)과 해외 발주 본격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400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씨아이에스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대비 각각 0.3% 내려간 226억원, 9% 감소한 14억원으로 기 수주된 장비들의 매출 인식 지연 영향으로 인해 미래에셋증권 기존 추정치대비 각각 49%, 52%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의 테네시 공장, LG화학(051910) 미시건 공장, 삼성SDI(006400) 인디애나 공장 장비 발주는 하반기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올해 말 기준 수주 잔고는 6000억 수준으로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매출 인식 리드 타임이 1년 6개월 수준으로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발주된 영국 배터리업체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와 스웨덴 배터리 제조기술 기업 노스볼트(Northvolt)의 수주 물량 인식은 내년부터 점차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롤프레스(Roll press)와 슬리팅(Slitting) 장비는 LG엔솔, 삼성SDI 등 국내 고객사 향 높은 M/S를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해외 브리티시 볼트(1130억)와 노스볼트 3공장(630억) 장비 발주를 수주했는데, 추후 락인효과(Lock-in effect, 고착효과)를 누리며 매년 유사한 규모의 장비 발주를 수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브리티시 볼트는 2027년까지 30Gwh 생산 능력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상반기 기 수주 물량은 5Gwh 수준이기에 매년 일정한 물량을 수주할 것"이라며 "해외 업체 향 마진은 높은 수준으로 파악되기에 동사의 영업이익률은 해외 수주가 매출인식이 되는 시점에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