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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이야기] 대우조선해양·SK지오센트릭·롯데케미칼 외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07.25 15:58:37
[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대우조선, 유럽지역 대형LNG운반선 2척 수주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대형LNG운반선을 2척을 6495억원에 수주, 올해 목표의 70% 이상을 달성했다.

이번 수주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6년 하반기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은 17만4000㎥급 대형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저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A)과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됐다. 

대우조선해양이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대형LNG운반선을 2척을 수주했다. ⓒ 대우조선해양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인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Shaft Generator Motor)과 공기윤활시스템(ALS, Air Lubrication System) 등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20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창정비 1척를 수주했다. 이룰 통해 올해 목표 매출액 89억 달러의 72.2%인 64억3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순환경제 공략" SK지오센트릭, 프랑스 베올리아와 맞손
 
SK지오센트릭과 베올리아 아시아가 지난 22일 서울시 종로구 SK그린캠퍼스에서 열린 화상회의에서 아시아 시장 내 순환경제 사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베올리아는 전 세계 약 22만여명 임직원이 근무, 지난해 약 285억 유로 매출을 달성한 프랑스 대표적인 환경 기업이다. 수처리부터 에너지 관리,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 설계 및 제공 등 친환경 사업을 갖췄다. 

베올리아는 SK지오센트릭의 사업 잠재력을 높이 평가, 플라스틱 기계적 재활용뿐 아니라 재활용 방법이 없던 플라스틱에 대한 대체 솔루션을 구현하는 분야에 SK지오센트릭과 함께 한다. 아시아 유일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을 확보한 SK지오센트릭은 2027년까지 자체 글로벌 플라스틱 생산량의 100%에 해당하는 물량을 재활용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SK지오센트릭과 베올리아 아시아가 지난 22일 화상회의를 통해 '아시아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SK지오센트릭


양사는 아시아 지역 △페트 △폴리프로필렌 △열분해 원료로 쓰이는 폐플라스틱 공동 스터디를 진행한다. 플라스틱 열분해는 기존의 기계적 재활용이 불가능해 소각 또는 매립하고 있는 폐플라스틱을 처리하는 화학적 재활용 방식이다. 

아울러 울산에 화학적 리사이클 클러스터를 조성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확대에 적극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발판삼아 중국, 일본 및 동남아 지역으로 친환경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SK지오센트릭이 오랜 친환경 사업 노하우를 갖춘 베올리아와 글로벌 순환경제 구축을 목표로 힘을 모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SK지오센트릭의 사업경험과 베올리아의 친환경 노하우를 접목, 순환경제 구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친환경 소재 인증 롯데케미칼, 폴리머 시장 '일선' 

롯데케미칼(011170)의 합성수지 제품이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를 획득했다.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 정책 기준으로서 제품 생산과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원료가 사용됐음을 인증하는 제도다. 전 세계 130여개의 정유화학사와 원료 제조사가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롯데케미칼의 합성수지 제품이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 ISCC PLUS를 획득했다. 사진은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롯데케미칼


인증 제품은 석유화학 원료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폴리카보네이트 △부타디엔 △페트와 고기능성 합성수지 제품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 △컴파운드 PC 제품으로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통해 얻어진 열분해유 납사 원료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에게 탄소배출 저감효과는 물론 ESG 경쟁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제품의 원료부터 판매,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 및 사회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ISCC 인증은 친환경 폴리머 시장에서 한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포스코그룹,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TF 발족

포스코그룹이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포스코그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민간위원회 멤버로서 국내외 유치전에 동참하고 있다. 유치위원으로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집행위원으로는 정탁 포스코 사장이 활동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교섭 활동이 중요해짐에 따라 그룹사 임원 및 해외법인장 중심으로 TF를 구성, 새롭게 발족한다. 정탁 사장이 리더를 맡은 이번 TF는 본부장급 임원과 사장 등이 참여한다.

포스코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 ⓒ 포스코그룹


특히 주요 교섭 국가로 배정된 7개국의 포스코그룹 해외법인(인도네시아·베트남· 태국·멕시코·아르헨티나·우즈베키스탄·칠레)도 가세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 △ESG 글로벌 서밋 대외 행사 홍보 및 유치 광고 게재 등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TF 강화를 계기로 국내외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을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결집해 국제박람회기구 투표에 참여하는 회원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LIG넥스원, 글로벌 리딩업체 ICEYE와 위성산업 협력

LIG넥스원(079550)은 영국 판보로 에어쇼에서 뉴 스페이스분야 글로벌 리딩업체 '아이스아이(ICEYE)'와 위성산업분야 MOU를 체결했다.

LIG넥스원과 ICEYE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초소형 위성분야 △영상 활용·서비스분야  △뉴 스페이스분야 기술·동향 교류 등 뉴 스페이스분야 위성산업 분야에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이 글로벌 리딩업체 아이스아이(ICEYE)와 위성산업 분야 MOU를 체결했다. ⓒ LIG넥스원


특히 악천후에도 활용 가능한 전천후 센서 SAR 영상처리 분야는 △고해상영상 △광역영상 △변화탐지 △3차원영상 등의 운용으로 재난 감시를 비롯해 피해 분석, 징후 파악 등 그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뉴 스페이스분야 기술뿐 아니라 △SAR 영상처리 분야 역량 △다수 위성(군집위성)에 대한 적합한 운용 △영상처리 및 활용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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