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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하반기 국내 영화 시장 호황 '수혜'

VFX 본업 완전 정상화…'외계+인 1부' 흥행 따른 투자 수익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7.18 08:24:56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8일 덱스터(206560)에 대해 하반기 국내 영화 시장 호황으로 시각특수효과(VFX) 본업의 완전 정상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국내외 XR 콘텐츠 기업, 국내 영화·드라마 제작사 등 피어(PEER) 그룹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기존 2만15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 덱스터

삼성증권에 따르면 덱스터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105.6% 늘어난 147억원, 영업손실 3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코로나19 완화 조치가 지난 5월1일자로 시행돼 본업인 VFX 제작 사업에서 제한적인 영업 환경이 지속됐으며, 이로 인해 1~2분기 내 출하 예정이었던 여러 프로젝트들의 납품시점이 수개월 늘어났으나 계약금액은 소폭 늘어나는 것에 그쳐 비용 인식과 매출 정산 시점의 괴리가 생겨 매출과 이익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곽호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범죄도시 2'의 관객 수가 1200만명을 돌파하고 '마녀 2'도 250만명을 달성하면서 하반기 국내 영화 시장의 흥행 신호가 켜졌다"며 "관객들의 티켓팅 파워가 살아나면서 하반기 개봉 예정작들의 제작기간 추가 연장, 개봉 지연 등의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덱스터가 후반작업을 담당한 주요 영화 중 하반기 개봉 예정인 작품들로는 '비상선언', '원더랜드', '사일런스' 등이 있다"며 "또한 오는 20일 개봉 예정인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에 후반 작업뿐만 아니라 CJ ENM과 공동 투자사로 참여했기에 과거 '신과 함께', '백두산'처럼 흥행에 따른 투자 수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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