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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웨어, 스마트팜 본격 진출 "내년부터 성과 가시화"

'지능형 하이브리드 관리 플랫폼' 통한 中企시장 공략 '박차'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6.30 18:53:59

이정근 솔트웨어 대표이사가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 발표 전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독보적 우위의 기술력·서비스·비용을 필두로 스마트팜 사업을 본격화해 나가겠다"

코스닥 시장에 스팩 합병 상장하는 솔트웨어(대표이사 이정근)가 3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사업내용과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솔트웨어는 현재 공공기관·대학·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클라우드 컨설팅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구축 및 기술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솔트웨어의 대표 브랜드인 '핏클라우드(FitCloud)' 서비스는 기업의 IT 고민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주는 서비스플랫폼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IBM 등 글로벌 클라우드 제공업체들과 장기적 파트너십에 기반해 각 고객사의 개별 맞춤식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을 돕고, 운용과 유지 및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레젠테이션 진행을 맡은 이성희 솔트웨어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수요 증가, 디지털 프랜스포메이션 보편화에 따른 데이터 사용량 증가, 메타버스 서비스 출현 등의 이유로 클라우드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만 보더라도 2020년 기준 공공·민간부문 클라우드 전환율이 10% 내외로 집계된 만큼 시장 확대 잠재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오는 2024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연평균 15.4%,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18.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총 매출액을 776억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트웨어는 최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 '지능형 FitCloud 하이브리드 관리 플랫폼'을 통한 중소기업(SMB)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는 네이버, 구글과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이점을 누리면서 보안과 관련된 민감한 업무 등은 서버, 소프트웨어, 데이터를 기업 내부에 구축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하는 형태다. 

이성희 상무는 "자사는 풍부한 인프라 SI(시스템통합) 경험을 바탕으로 SMB 산업별 전담 조직을 운영해 기업의 비용 절감 니즈에 특화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체계를 가지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게임·금융·미디어·IT·커머스·헬스케어·에듀테크 등 7개 고객 타겟을 세분화해 공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솔트웨어는 또 다른 미래 성장 동력인 '스마트팜' 분야에도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솔트웨어는 지난 2010년부터 서울시 도시 식물재배 연구과제를 수행한 이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연구와 사업을 전개해 온 결과, 스마트팜 원천기술에 대해 다양한 특허권과 노하우를 보유한 상황이다. 

이에 현재 중동 스마트팜 전략과 국내 스마트팜 전략을 통해 국내외 스마트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중동의 경우 2020년 카타르와 스마트팜 기술협력을 맺고 500평 규모 그린하우스에서 실제로 토마토를 재배하는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가단위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DIY(Do-It-Yourself)형 제품 개발을 통한 농가 회원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 상무는 "기존 스마트팜 운영 문제점은 높은 구축비용에 따른 일반 농가의 도입 어려움, ICT 기술 부족과 업체의 영세성에 따른 운영유지보수 지속 불가, 데이터 분석 기반의 재배컨설팅 서비스 부재가 있다"며 "구축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농가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DIY형 스마트팜 기기 개발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마트팜 관련 실적은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이라며 "올해 제품화와 함께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출해 3~4년 후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한편, 솔트웨어는 미래에셋대우스팩3호와 합병을 통해 오는 8월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오는 8월3일로, 합병비율은 1:20.5605이며 합병 신주는 모두 3189만4778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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