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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이야기] 코오롱·LIG넥스원·현대로보틱스 외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5.31 15:38:16
[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코오롱, 임직원 참여 봉사주간 '드림파트너스위크' 

코오롱(002020)그룹은 ESG경영 활동의 하나로 '지속가능한 의식주 활동'이라는 주제 하에 지난 25일부터 일주일간 코오롱인의 봉사주간 '드림 파트너스 위크(Dream Partners Weeks)' 행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서창희 코오롱사회봉사단 총단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임직원들이 자사 브랜드 재고의류 등을 활용해 직접 만든 에코 텀블러백을 들어보이고 있다. ⓒ 코오롱


코오롱 임직원들은 2013년부터 매년 일정 기간 집중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나눔을 실천해왔다. 올해 역시 전국 사업장 임직원이 참여하는 가운데 일상 속 의식주와 관련한 다양한 친환경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활동을 벌였다.  

사두고 잘 입지 않는 옷을 다른 사람들과 교환하는 캠페인 '다시입다 21% 파티', '에코 텀블러백' 만들기,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에코 클리닝'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봉사활동도 펼쳤다.

◆LIG넥스원, 묘역정화 활동 전개

LIG넥스원(079550)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30일 신입사원을 비롯한 판교하우스와 서울사무소 임직원 30여 명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고 자매결연묘역 정화활동을 가졌다.

지난 30일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와 신입사원들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자매결연을 맺은 30묘역 정화활동을 하기 전에 현충문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 ⓒ LIG넥스원


코로나로 중단됐던 자매결연묘역 정화 활동은 2년 만에 재개됐다. 대전하우스와 구미하우스도 각각 자매결연을 체결한 대전현충원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소속 임직원들이 자매결연묘역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매년 초 애국 시무식을 위해 서울현충원을 방문하는 김지찬 대표이사는 신입사원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함께 자매결연을 맺은 30묘역에서 조화 및 태극기 교체, 묘비 닦기, 잡초 제거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현대로보틱스, 차세대 서비스로봇으로 유럽 시장 공략

현대로보틱스는 30일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 2022'에서 보다폰과 '5G‧6G 기반 서비스로봇 공동 개발을 위한 사업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현대로보틱스의 서빙로봇 S1(좌측)과 병역로봇 D1의 모습. ⓒ 현대로보틱스


이번 사업협력으로 양사는 5G 기반의 차세대 서비스로봇을 함께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수행, 유럽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보틱스는 자사 서비스로봇의 하드웨어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보다폰의 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다.

현대로보틱스는 보다폰의 5G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수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하는 자사의 관제시스템을 고도화해 서비스로봇에 탑재한다. 이 시스템은 로봇 간 실시간 데이터 교류가 가능해 인공지능이 사람의 개입 없이 업무를 배분하거나 중복 작업을 방지하는 등 로봇의 효율적인 팀 단위 협력을 가능하게 한다.

양사는 방역로봇을 독일 현지 대학병원에서 우선 시범 운영하고 향후 식당, 호텔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5G 기반의 서비스로봇을 확대 공급할 방침이다.

◆SK E&S-플러그파워, 제주에 수전해 설비 공급

SK 플러그 하이버스(SK Plug Hyverse)는 31일 한국가스공사와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해 내는 1MW급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SK E&S와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가 아시아 지역 대상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1월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

SK E&S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r)'의 1MW급 고분자전해질막(PEM) 방식 수전해 설비 이미지. ⓒ SK E&S


이 회사가 공급하는 PEM 수전해 설비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는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활용한 수소(600kg) 및 배터리(2MWh) 저장 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의 적용을 위한 것이다.

제주도 행원 풍력발전 단지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해 물을 전기분해해 청정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제주 지역 내 수소충전소를 통해 공급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골자다. 주관사인 제주에너지공사와 함께 가스공사 등이 참여해 풍력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게 된다.

SK 플러그 하이버스가 공급을 맡은 수전해 설비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로, 단일 규모로 MW급 PEM 수전해 설비가 국내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SK E&S와 플러그 간 합작법인 설립 이후 수전해 설비를 국내에 공급하는 첫 사례다. 플러그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향후 수전해 설비의 국산화 및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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