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SK케미칼, 바이오 신소재 '에코트리온' 양산
SK케미칼(285130)은 수천 톤 규모의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신소재 'PO3G'(폴리옥시트리메틸렌에테르글라이콜) 전용 설비를 가동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소재의 브랜드명은 '에코트리온(ECOTRION)'이다.
이번에 완공한 PO3G 1호기 가동을 시작으로 바이오 소재 분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트리온은 식물을 원료로 발효해 만든 100% 바이오 기반의 친환경 소재로 기존 석유화학 기반 폴리올을 대체할 수 있다.
SK케미칼 바이오 폴리올 에코트리온이 적용된 현대차 GV60 인조가죽 시트. ⓒ 제네시스 홈페이지
에코트리온은 섬유, 인조가죽 등에 적용시 기존 소재보다 부드러우면서도 탄성 회복력 및 내마모성이 개선돼 착용감이 좋고 제품의 변형이 적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생산 전과정 평가에서(LCA) 기존 석유화학 기반 폴리올 생산공정 대비 온실가스 발생을 40% 감축할 수 있다.
SK케미칼은 에코트리온의 뛰어난 물성과 친환경성을 앞세워 인조가죽, 운동화, 패션, 가구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현대차 기초소재연구센터에서는 친환경 인조가죽 개발을 위해 SK케미칼, LX하우시스와 기술 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는 에코트리온을 사용한 인조가죽(LX하우시스 생산) 시트를 제네시스 GV60에 적용했으며, 다른 차종으로 확대 적용을 검토 중이다.
◆현대오일뱅크, 출장 차량 점검 서비스 선봬
현대오일뱅크는 AJ메인터넌스파트너스와 손잡고 보너스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출장 차량 점검 서비스를 론칭한다.
현대오일뱅크가 새롭게 선보이는 출장 차량 점검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AJ메인터넌스파트너스의 전문 인력이 방문해 차량을 점검하고 엔진오일 등 소모성 부품을 교환해 주는 서비스다.
서울 송파구 AJ빌딩에서 열린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양민웅 현대오일뱅크 영업지원부문장, 이국현 AJ메인터넌스파트너스 대표이사. ⓒ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 고객은 전용 어플리케이션 'BLUE'에서 제휴 할인이 적용된 금액으로 이용 가능하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AJ메인터넌스파트너스와 차량관리 분야의 상호 지원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향후 AJ메인터넌스파트너스와 전략적 업무제휴 관계를 강화해 차량관리 분야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금호석화, 전국 사업장서 '찾아가는 ESG 아카데미' 열어
금호석유화학(011780)은 본사를 비롯한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달 29일 대덕연구단지에 소재한 중앙연구소를 시작으로 5월에는 울산과 여수에 위치한 합성고무, 합성수지, 정밀화학 등 공장에서 ESG 규제, 정책 등에 대한 사업장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금호석유화학이 지난달 29일 대전중앙연구소에서 '찾아가는 ESG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 금호석유화학
교육 내용에는 탄소중립 성장을 위한 로드맵, 금호석유화학 ESG비전과 비전 이행을 위한 전략 과제, 부문별 업무 내재화 방안 등이 포함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6월 본사의 관리부문 대상 교육까지 마친 후 교육내용과 대상 범위를 더욱 확대한 하반기 아카데미 기획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설립된 금호석유화학 ESG위원회와 ESG경영관리팀이 주관해 진행한다.
◆LIG, 전 임직원 대상 '비전 내재화 프로그램' 실시
LIG가 새로운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의 핵심가치 내재화를 위해 LIG넥스원(079550)을 비롯한 계열사별로 기업문화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LIG 임직원들이 '비전공유 포스터'를 통해 LIG 비전과 행동양식을 인지하고 있다. ⓒ LIG
LIG는 지난해 11월 개방과 긍정의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산업 생태계를 견인하는 거점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자 '새 얼굴, 더 새로운 LIG'의 의미를 담은 신규 CI와 비전을 공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LIG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혁신·투자 수단 확보 등을 통해 방산·서비스 분야 성장 및 내실 강화, 기술 기반 미래사업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계열사별 임직원 근무 공간에 4월 초부터 한 달씩, 3차례에 걸쳐 포스터 형태로 비전 및 행동방식과 관련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모바일 교육 자료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또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MBTI 유형의 'LIG人 마인드 테스트'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한화디펜스, K9 유저클럽 첫 행사…노하우 공유
한화디펜스가 지난달 27일~28일 창원사업장에서 'K9 유저클럽(User Club)'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K9 유저클럽은 K9 자주포를 도입해 운용 중인 국가들의 교류의 장으로 각국의 K9 실전운영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세계에서 가장 검증된 K9 자주포의 운용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발족됐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우측에서 6번째)와 김생 방위사업청 국제협력관(우측에서 7번째)이 지난 4월27~28일 한화디펜스 창원 1사업장 글로벌캠퍼스에서 개최된 'K9 유저클럽' 행사에 참석해 K9 자주포 운용국 대표단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화디펜스
이번 행사에는 노르웨이와 핀란드,에스토니아 등 K9 자주포를 운용 중인 북유럽 국가들의대표단과 최근 K9 자주포 도입 계약을 체결한 호주 대표단이 참가했으며,방위사업청과 육군 포병학교 관계자들도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 기간 참가국들은 자국에 배치된 K9의 특징과 운용현황, 포병전력 운용개념, 발전 방향 등을 발표하며 각국의 K9 운용 상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또 운용과 교육, 정비 등 분야별 워킹그룹 토의를 통해 실질적인 상호 협력과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