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달러 강세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의 공격적인 '팔자'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718.89대비 0.2p(-0.01%) 하락한 2718.6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44억원, 75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161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2.79%), 음식료품(2.71%), 철강금속(1.51%), 의료정밀(0.55%), 운수장비(0.47%) 등 9개 업종을 제외하고 건설업(-1.6%), 비금속광물(-1.5%), 의약품(-1.42%), 전기가스업(-1.24%), 증권(-0.91%) 등 12개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42%), 삼성전자우(-1.15%), 삼성SDI(-0.49%)가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와 카카오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NAVER는 전거래일대비 3500원(1.12%) 상승한 31만5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00원(0.15%) 오른 6만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개인과 외국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도세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며 "업종별로는 음식료 업종이 강세인 반면, 넷플릭스 가입자 급감에 미디어 업종이 약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31.56대비 2.63p(-0.28%) 내린 928.9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66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3억원, 29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1.45%), 비금속(1.08%), 운송(1.06%), 금융(1.01%), 금속(0.84%) 등 12개 업종을 제외하고 디지털컨텐츠(-2.09%), 오락·문화(-1.58%), IT S/W & 서비스(-1.37%), 인터넷(-1.17%), 건설(-1.05%)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천보(0.25%)만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펄어비스는 전거래일대비 5600원(-5.47%) 떨어진 9만68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HLB는 전거래일대비 550원(1.76%) 밀린 3만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8원(-0.06%) 내린 1236.1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