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통업계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캠페인과 나눔, 기부 행사를 진행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먼저 애경산업(018250)은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자사 유튜브 채널 '어TV'(어티비)를 통해 '우리는 오늘도 출근을 합니다' 영상을 공개하고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에 나섰다.
애경산업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樂) 애경산업'이 운영하는 '카페 포틴'(Café Fourteen)에서 근무하고 있는 바리스타 직원들. © 애경산업
애경산업의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영상에는 애경산업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樂) 애경산업'이 운영하는 '카페 포틴'(Café Fourteen)에서 근무하고 있는 바리스타 직원들이 등장한다. 영상은 장애인 바리스타 직원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실하고 최선을 다해 일하는 모습과 직업에 대한 만족감과 자아실현의 성취감을 얻고 있는 장애인 직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다름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비장애인보다 남을 더 배려하고 이해하는 모습은 장애인식개선을 넘어 더 큰 감동을 전한다.
애경산업은 지난 2018년 5월 장애인 고용 촉진과 안정적인 직업 제공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樂) 애경산업'을 설립하고, 같은 해 8월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해 보다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사내카페 '카페 포틴' 운영을 시작했다. 카페 포틴에는 청각, 지적, 자폐, 지체 등의 중증장애인 1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애경그룹 사옥 내에 위치해 애경그룹 임직원 및 방문객에게 커피 등 음료를 서비스하고 있다.
애경산업에는 현재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樂) 애경산업의 장애인 직원 10명을 포함해 총 20명의 장애인 직원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2021년말 기준 애경산업의 장애인고용률은 3.48%로 지난해 기준 민간기업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인 3.1%를 상회한다. 이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지난해 발표한 2021년 기업체장애인 상시근로자 비율 1.48%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 청년 및 희귀 난치성 중증 장애 아동을 위한 기금 1억원을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전달했다.
스타벅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억원을 기부하며 현재까지 서울대치과병원점의 수익금으로 조성된 총 2억원의 기금을 근로능력을 가진 장애 청년 및 희귀 난치성 중증 장애 아동의 치과 수술비 지원을 위해 전달했다.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에서 근무중인 청각장애인 최예나 점장. © 스타벅스 코리아
이는 스타벅스가 지난해 3월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 인식개선 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지난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및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약속한 삼자간 MOU 협약의 일환이다.
이 협약을 바탕으로 삼자 간의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이를 통해 장애인 고용 증진과 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하고 서울대치과병원점이 지역사회 속 가치 창출의 매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해왔다.
협약 이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컨설팅, 직업 맞춤훈련 및 적응지원 등 고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타벅스는 장애인 바리스타 지속 고용과 함께 장애 인식개선 연계 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 운영에 협조하는 동시에 서울대치과병원점의 매장 수익금 일부를 장애인 치과 수술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취약계층 장애인을 위한 구강건강증진 사업을 운영하며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의 매장 운영에 대한 지원 및 협력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국내 최초로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의미를 담아 2020년 12월에 오픈한 매장으로, 매장 전체 인원 15명 중 절반이 넘는 8명의 장애인 파트너가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대치과병원점의 모든 구매 품목당 300원의 기금을 적립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커뮤니티 스토어 3호점으로 재단장하며 체계적인 장애인 지원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하이트진로(000080)가 올해도 장애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간다. 2018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나눔을 실천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하상장애인복지관,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등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장애인 700명에게 위생용품과 식료품을 전달했다. 하이트진로는 장애이웃들의 어려운 상황을 되돌아보고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자 장애인의 날 나눔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이웃에 위생용품과 식료품을 전달했다. 정세영 하이트진로 수석팀장(왼쪽), 하명환 하상장애인복지관 관장(오른쪽). © 하이트진로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1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수도권 7개 사회복지기관에 손소독제 1400개, 손세정제 700개, 소갈비탕 700인분을 전달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이번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이웃들의 어려운 상황에 귀를 기울이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NEW BALANCE)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랜드재단과 함께 농아인 야구 꿈나무를 위한 후원물품 및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은 19일 오후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이랜드사옥에서 뉴발란스 스포츠마케팅 방성호 팀장, 한국농아인아구소프트볼연맹 조일연회장, 이랜드재단 김혜연 팀장 등 관계 기관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전달식을 통해 뉴발란스는 마이엔비(MYNB) '런포유어드림(RUN FOR YOUR DREAM)' 캠페인으로 마련한 총 52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로 6회차를 맞는 뉴발란스 런포유어드림(RUN FOR YOUR DREAM) 캠페인은 뉴발란스 러닝 애플리케이션 마이엔비(MYNB)를 통해 고객이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뉴발란스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농아인 야구 꿈나무에게 후원물품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 이랜드월드
고객은 자신이 달린 거리만큼 누적된 포인트를 뉴발란스에 기부하고, 뉴발란스에서 추가 금액을 매칭해 스포츠 꿈나무 유소년에게 스포츠 용품과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총 1만1442명의 고객이 참여했으며, 뉴발란스의 두 배 매칭, 셀럽 애장품 나눔 경매금액 및 이랜드재단의 추가 기부금으로 한국농아인아구소프트볼연맹 소속 13개 팀 및 야구 꿈나무 260명에게 5천만 원 상당의 스포츠용품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농아인 야구 꿈나무 2명에게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한 뉴발란스는 지난 연말 마이엔비 캠페인의 일환으로 충주 성심학교 농아인 야구 꿈나무들을 초청해 한국 프로야구 강백호 선수 및 미국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가 직접 참여하는 1일 코칭 데이를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