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매일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한양이 지난 16일 개최된 '하대원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하대원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경기 성남 중원구 하대원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5층, 총 165세대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오는 2024년 8월 착공에 돌입해 2026년 12월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지는 서울 지하철 신흥역(8호선)과 모란역(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고,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가 인접해 서울 및 경기 남부권 이동이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대하초·대원초·동광중·동광고 등이 가까워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
한양 관계자는 "주택사업 노하우와 우수한 '수자인' 브랜드를 바탕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라며 "지자체 및 도시공사 제안·공모사업 등 공공 및 민간분야 개발형사업과 함께 △재개발 △재건축 △가로정비사업 등 도시정비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영광 첫 번째 '힐스테이트' 아파트 '힐스테이트 영광'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남 영광 백학리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 84·113㎡ 총 493가구로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영광은 전남 영광군 중심에 들어서는 만큼 교통·교육·생활 인프라를 확보했다. 여기에 풍부한 녹지로 쾌적한 주거 환경도 누릴 수 있다.
우선 영광고속버스터미널이 도보권에 있으며, 차량 이용시 영광IC를 통해 광주광역시 등으로 빠르게 오갈 수 있다. 또 인근에 영광중앙초·영광여중·영광공고 등이 위치했으며, 영광군립도서관과 영광문화원도 가까워 양호한 교육망을 갖췄다는 평가다.
영광군청을 비롯해 △영광터미널시장 △하나로마트 △영광종합병원 △우산근린공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 확보도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수한 기술·상품·디자인·철학 등이 집약된 프리미엄 주거 공간을 조성할 전망이다.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로 채광을 만끽할 수 있으며, 선호도 높은 4bay 구조로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 설계로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했다. 또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GS건설(006360)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 2개를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2 건축 부문에서 과천자이 티하우스 '스톤클라우드'가 본상을 수상했으며, 제품 부문에서는 '자이스케이프'가 본상을 받았다.
스톤클라우드는 물 위에 떠있는 구름을 콘셉트로 한 건축물이다. 아파트 단지 내 공용 공간에 대한 가치를 확장하고, 단지 내 휴식과 여가에 대한 입주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설계가 적용됐다.
특히 건축물이 주변 풍경 및 건물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를 실제 생활공간 내에 구현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건물 안 티하우스에서 유리 외피 사이의 데크, 연못 위 징검다리와 보더가든, 산책로가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해 사용자의 공간 경험을 배려했다는 평가다.
제품 부문 수상작인 자이스케이프는 아파트 단지 공용 휴식공간인 파고라를 주변 환경과 용도에 맞게 유닛과 모듈로 공간 맞춤형으로 확장과 재조합이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익숙한 곳에 새로움을 더하고 경계를 허물고 공간을 잇다'라는 콘셉트로 유닛과 모듈을 조합해 주변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디자인으로서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GS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고 디자인 어워드에서 타사와 차별화된 접근으로 상을 수상하면서 자이가 국내 최고 아파트 브랜드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향후 건축물을 넘어 생활 공간의 유기적인 연결이라는 차별화된 개념을 구현해 주거 디자인을 주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이 ESG 친환경 경영과 첨단 VR 기술을 최근 오픈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 홍보관에 접목해 모델하우스 진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를 목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 홍보관에도 친환경적인 아이템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통상 분양 홍보관이나 모델하우스는 가설건축물로 지어져 분양 후 철거가 불가피하고, 수많은 건설폐기물이 발생한다. 한화건설은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재 재활용 및 새 제품으로 재제작이 용이한 제품들을 타일과 바닥 카펫 등 마감재 공사에 활용했다. 또 녹차, 쑥 등을 주원료로 만든 종이 벽지와 점토 패널 등 친환경 자재들을 적용해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분양 홍보관을 화려하게 장식하지만 많은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부착식 사인물 활용도 최소화했다. 대신 분양이 끝난 이후에도 재사용이 가능한 빔프로젝터와 미디어패널, DID 모니터 등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했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 홍보관 또 다른 특징은 현실감 있는 가상체험을 제공하는 메타버스적 요소를 적극 도입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관람객들이 직접 모니터를 터치해 공간을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유니트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시설까지 VR을 적용해 체험 범위를 넓혔으며, 핸드폰 등을 활용해 어디서나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철거가 불가피한 분양 홍보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으며, 환경 보호에 도움 되는 방법을 모색했다"라며 "향후에도 가설시설물을 비롯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에 ESG 경영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