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매일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한양 컨소시엄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2021년 제4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 사업' 공모에서 울산 반구동 사업장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장은 향후 전용 59~84㎡ 192세대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로 변모할 예정이다.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은 임대사업자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10년 이상 임대할 목적으로 취득해 임대료 및 임차인 자격 제한 등을 받아 공급하는 사업이다. 한양 컨소시엄은 풍부한 주택사업 경험 및 경쟁력과 함께 사업 계획부터 임대까지 모든 단계의 사업수행계획을 내세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양은 최근 서울 화곡동과 인천 학익동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연달아 확보하면서 주택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수주를 통해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으로의 채널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한양은 앞으로도 단순 도급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공 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DL건설이 서울 '면목동 194번지 일대' 및 '종암동 112번지 일대' 2곳에서 공사비 1103억 원 규모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우선 지난 4일 시공권을 따낸 면목동 194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공동주택 199세대를 짓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약 482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약 29개월이다.
해당 사업지는 동부간선도로와 동일로가 인접해 차량 이동이 편리하며, 서울 지하철 면목역(7호선) 및 중랑역(경의중앙선) 등 대중교통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중랑초·전동중·휘봉고 등도 인접해 양호한 학군을 갖췄으며, 장안제일시장을 비롯해 △홈플러스 면목점 △삼육서울병원 △경희대병원 △중랑천 등 생활편의시설도 확보했다.
DL건설은 지난 9일 종암동 112번지 일대 가로주택사업 시공권도 따냈다. 해당 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213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621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32개월이다.
사업 부지는 서울 지하철 월곡역(6호선)이 인접해 서울 시내로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향후 경전철 강북횡단선이 개통될 경우 '더블 역세권'도 입지를 갖출 예정이다. 또 내부순환로를 통한 차량 이동도 우수하다. 여기에 일신초와 서울대부속중·고등학교도 인접해 교육 환경이 양호하며, 홈플러스 월곡점 등 편의시설도 확보했다.
DL건설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주택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살기 좋은 주택을 짓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이 5월 전남 순천 조례동 일원에 '조례 한양수자인 디에디션'을 내세운다. 전용 101·125㎡ 총 34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봉화로를 비롯해 △백강로 △순광로 △중앙로를 통해 시·내외 이동이 수월하며, 봉화터널을 이용할 경우 구도심 접근도 편리하다. 또 인접한 순천IC와 동순천IC를 통해 남해고속도로 및 순천완주고속도로 이동도 용이해 광역 도로망도 갖췄다.
여기에 왕조초·동산여중 등 학군도 확보했으며, 이외에도 △홈플러스 △NC백화점 △주민센터 △은행 △병원 △봉화산 △조례 호수공원 등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내부는 남향 위주 동 배치를 통해 조망 및 일조권을 만끽할 수 있으며, 모든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넉넉한 주차공간(세대 당 약 1.86대)도 확보했다. 여기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한양 관계자는 "단지는 우수한 입지와 전 세대 중대형 타입 상품성을 갖췄다"라며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환경, 커뮤니티 등 대체 불가한 아파트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라고 말했다.
DL이앤씨(375500)가 건설 중인 '부산항 신항 북컨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가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로부터 '터널 어워즈(KTA)'를 수상했다. DL이앤씨는 설계사 수성엔지니어링과 기술자문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획기적인 지하공간 활용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는 최근 3년 동안 국내에서 진행 중인 터널 및 지하공간 분야의 우수한 건설 프로젝트와 혁신 기술을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됐다.
해당 공사는 경남 창원 욕망산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축구장 75개 크기에 달하는 배후단지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는 이번 프로젝트가 지하공간을 다양한 스마트 공법과 기술을 통해서 혁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로 평가했다. DL이앤씨는 지하공간을 △데이터센터 △쇼핑센터 △스마트팜 등 고부가가치 시설로 활용할 방안을 제안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혁신적인 지하공간 활용을 위해 다양한 스마트 건설공법을 도입했다"라며 "모니터링과 관리, 통제 시스템 전체가 AI 기술과 ICT로 이뤄진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래미안 라클래시 '사계절 벽면녹화 파고라'와 '래미안 전기제품군 통합 디자인' 2개 작품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가든 분야 본상을 수상한 래미안 라클래시의 '사계절 벽면녹화 파고라'는 아파트 휴게시설인 파고라 한쪽 벽면을 사계절 푸르게 유지되는 식물로 꾸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벽면녹화를 실내 설치가 아닌 외부 휴게 시설물에 접목했으며, 사계절 푸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기술 △열선 △공기정화 시스템을 반영해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래미안 전기제품군 통합 디자인'은 △조명 스위치 △온도 조절기 △환기 및 공기청정기 등을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빌딩 테크놀로지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인테리어와 조화된 미니멀한 디자인과 사용이 편리한 UI 설계, 친환경 소재 사용,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들은 향후 분양 예정인 래미안 단지에 적극 도입해 삼성물산의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력과 스타일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047040)이 독일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총 3개 상을 수상했다.
대우건설은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전시관 '써밋 갤러리(인테리어 부문)', 푸르지오 아파트 조경시설 '스톤 앤 워터(건축 부문)',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 '푸르지오 스마트홈(커뮤니케이션 부문)' 등 3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인테리어 부문을 수상한 써밋 갤러리는 푸르지오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보여주는 콘셉트하우스로 올해 초 새롭게 단장했다. 'Gently Royal(내면에서 우러나오는 품격)'이라는 콘셉트로 공간을 설계했으며, 설계는 △카카오프렌즈 △CJ 올리브마켓 △SK텔레콤 T월드 등 공간 디자인을 수행한 'WGNB'가 맡았다.
각각의 공간은 써밋 브랜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현대미술 및 전통공예 작가들과 협업했다. 물과 돌, 나무와 같은 자연요소 질감을 이용해 고급스럽게 연출했다.
건축 부문을 수상한 '스톤 앤 워터'는 기존 아파트 단지 대표적인 조경 요소인 석가산을 개선한 푸르지오만의 시그니처 조경 상품이다. 암벽과 흐르는 물을 통해 계곡의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연출했다.
2019년 처음 선보인 '푸르지오 스마트홈'은 푸르지오 단지 여러 편의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제어하기 위한 앱이다. 세대 내 생활환경(조명·가스·냉난방·환기·보안 등)과 스마트 가전(에어컨·TV·로봇청소기 등) 제어를 비롯해 편의 서비스(엘리베이터 호출·날씨정보 제공·택배 조회·차량 위치 확인 등), 커뮤니티시설 예약, 각종 제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3개 상을 받은 것은 푸르지오 브랜드 디자인이 국제 무대에 인정받은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그룹 기업 홍보 브로슈어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브로슈어는 사옥 '호반파크'를 모티브로 다양한 사업 영역을 포괄하는 기업 특성을 감안해 제작됐다. 호반파크 각 창문 모양을 조각하고 '엠보싱 공법'을 활용해 디자인을 예술적이고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또 브로슈어 내지에는 견고한 반석에 호반의 △과거(거친 땅과 초석) △현재(단단한 바위) △미래(예술적 가치를 담은 돌)를 담아내 기업 역사와 철학을 반영했다.
우미건설이 '금파재단' 및 '굿네이버스 미래재단'과 함께 시니어 공동체 주거모델 개발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배영한 우미건설 사장 양진옥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3개 기관은 국내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시니어 공동체 주거모델'을 개발하고, 선진 주거공동체 문화 확산과 조기정착을 위해 협력한다.
배영한 우미건설 사장은 "빨라지는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시니어 주거 문화 개발은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면서 "굿네이버스 미래재단과 함께 이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그룹이 전남 여수 웅천동 웅천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 '마린파크 애시앙 1·2단지(총 1054세대)' 내 상가 15개 점포 입찰을 실시한다.
여수웅천 마린파크 애시앙 1단지 상가는 지상 1~3층 9개 점포, 2단지 상가는 지상 1~3층 6개 점포로 총 15개 점포로 이뤄졌다.
점포 공급 일정은 오는 27일 입찰을 실시하며, 28일 당첨자에 한해 계약을 실시한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여수웅천 마린파크 애시앙 2개 단지는 총 1054세대로 입주민 고정 배후수요를 확보했으며, 상가 점포 수가 적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