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에도 실적 시즌 기대감에 투자심리 개선되며 상승 마감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695.87대비 4.53p(0.17%) 상승한 2700.3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188억원, 8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452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4.95%), 통신업(2.62%), 화학(1.01%), 기계(1.00%), 전기전자(0.51%)를 포함해 10개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보험(-1.27%), 서비스업(-0.87%), 의료정밀(-0.61%), 운수장비(-0.59%), 음식료품(-0.40%) 등 11개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SDI(3.09%), LG화학(1.35%), LG에너지솔루션(0.69%)이 올랐으며, 삼성전자우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카카오는 전거래일대비 1900원(-1.90%) 하락한 9만8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200원(-0.29%) 내린 6만7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는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이 확대됐다"며 "오후 들어 외국인이 선물에서 매수세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며,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27.95대비 6.78p(0.73%) 오른 934.7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54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6억원, 22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를 보인 유통(-0.30%), 소프트웨어(-0.20%)와 보합세를 보인 정보기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8.93%), 엘앤에프(4.05%), 천보(3.46%), CJ ENM(1.20%)가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펄어비스는 전거래일대비 4300원(-5.75%) 떨어진 9만87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5.6원(0.45%) 오른 1225.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