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분기 말을 맞아 인플레이션 우려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550.46p(-1.56%) 하락한 3만4678.3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2.04p(-1.57%) 떨어진 4530.4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11.76p(-1.54%) 밀린 1만4220.5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물가 지표와 유가 움직임 등을 주목했다.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됐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지난해동기대비 5.4% 상승했으며, 전달 기록한 5.2% 상승보다 높아졌다. 이날 수치는 1983년 4월(5.5%)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인 5.5%보다는 소폭 낮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54달러(7%) 하락한 배럴당 100.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6.16달라(-5.43%) 내린 배럴당 107.29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미국이 전략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7% 하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향후 6개월간 하루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6개월간 최대 1억8천만 배럴의 원유가 방출되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1.21% 내린 6659.87,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1.31% 떨어진 1만1414.75에 거래됐다. 런던 증시 FTSE100 지수는 0.83% 하락한 7515.68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1.43% 밀린 3902.52로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