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 매도세가 커지며 하락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890.10대비 25.86p(-0.89%) 하락한 2864.2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69억원, 51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이 225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3.31%), 통신업(0.93%), 섬유의복(0.38%), 보험(0.16%)을 제외한 건설업(-4.31%), 은행(-2.89%), 기계(-2.7%), 의약품(-2.31%), 철강금속(-1.72%)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SDI(5.3%)를 제외하고,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500원(-0.65%) 내린 7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거래일대비 2만원(-2.42%) 하락한 80만6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준 긴축 경계감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 매도세로 하락했다"며 "내주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본격적인 실적 장세가 진입할 전망으로 실적주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957.90대비 13.96p(-1.46%) 내린 943.9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57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8억원, 1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류(0.1%)를 제외한 금속(-2.62%), 종이·목재(-2.61%), 디지털컨텐츠(-2.58%), 정보기기(-2.48%), IT S/W & 서비스(-2.32%) 등 모든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0.74%), 엘앤에프(1.12%), 리노공업(0.73%)이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전거래일대비 7900원(-5.73%) 주저앉은 12만99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펄어비스는 전거래일대비 2900원(-2.59%) 떨어진 10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6원(-0.21%) 내린 1190.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