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차그룹의 본격적인 전기차 개발 체제 전환 소식에 범현대가를 등에 업은 우수AMS(066590)가 상승세다.
24일 오후 2시6분 기준 우수AMS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295원(7.22%) 상승한 43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 현대차(005380)는 내연기관 연구조직을 전기차 연구조직으로 바꾸는 내용의 R&D본부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이번 개편이 전기차 중심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편이라 풀이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 1차 벤더로서 최근 초소형 전기차 사업에 진출한 우수AMS가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우수AMS는 종속회사인 우수TMM을 통해 자체적으로 초소형 전기차용 구동모듈과 시스템을 개발·상용화 할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핵심부품 생산을 위한 공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난해 10월엔 범현대가(家)인 정대선 사장이 대표로 있는 현대BS&E가 우수AMS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현대 창업주인 故 정주영 회장의 손자다. 우수AMS 관계자는 "주식 취득 목적을 경영참여로 국한하면 현대BS&E가 실질적인 2대주주" 라 설명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범현대가(家)에서 우수AMS에 직접 투자한 데 대해 △향후 현대차가 안정적으로 부품을 조달하고 △자동차분야 글로벌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한 포석이라 해석하고 있다.
한편, 이번 투자 이후 우수AMS와 현대차그룹간 연구 및 사업적 제휴도 확대될 것이라 전망된다.